근데 성적에 가려진 감이 있어서 그렇지 올해 독특한 관람경험 많이 해보네
1. 리그 앤썸 말고 우리 구단 전용 오케스트라 음악 입장곡을 틀어주는 거 소름돋고 신선하고 웅장했음. 거기에 저녁 경기 때 상암벌 지붕 쪽에 유채색 조명 설치된 거 비추면 콘서트장 같은 축구장에 온 것 같은 기분 들어서 더 설렘.
2. 코로나 시대 때 생각지도 못한 원정 경기 CGV 직관도 참신하고 색다른 경험이었음. 라이브 스트림으로 결말을 알 수 없는 한 편의 영화 보는 느낌도 나고, 영화관 안에 입장하기까지 낯선 느낌이 싫지 않았음. 기캡한테 역조공 받은 것도 좋은 추억이고. 개인적으로 수도권 밖의 원정 경기는 앞으로도 이런 시도 해줬으면 좋겠음.
3. 그리고 이번에 서울올림픽경기장에서 치르는 파이널B 3경기(?)도 (유관중 풀릴 경우) 그 구장에서의 관람 경험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할 거 같음. 서울에서 상암벌만한 제대로 된 규모의 축구장에 가본 경험이 없어서 이것도 신기할 듯. 가끔 잠실에 야구보러 갈 때 힐끔 본 게 전부였는데 넘나 궁금쓰.
추천인 75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