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김천 상무가 1부에 올라와도 상관없다고 생각함
예전에는 군경팀이란 이유만으로 승격에 제한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도 편견이란 걸 깨닫게 해준 팀이 있음.
바로 CSKA 모스크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나 UCL을 보는 사람들은 아는 러시아 명문클럽인데(반박 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팬) 이 팀이 2012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러시아 국방부가 지분을 갖고 있는 구단이었음.
애초에 CSKA가 대략 Central Sports Club of the Army의 약자라고 알고 있음.
근데 저 구단이 군경팀인데도 아무렇지 않게 UCL에 나와서 활약하는 거 보고 "군경팀"인 거 자체가 그 구단을 선역이나 악역으로 규정할 이유가 되진 않는구나 깨달음.
마치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보면서 "시민구단"은 멋진 모델이다 싶으면서도 K리그의 (이름만) 시민구단들을 보면 그건 또 아니구나 싶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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