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 학생들만 보면 조언하고 싶어 미칠 것 같은 꼰대입니다.
너도 내 나이 되어 봐라..
그 나이 때 힘든 건 힘든 것도 아니야.
대학 어디 가고 커서 뭐 먹고 살 지 모르겠다고?
반대로 말하면 그나마 아직 대학을 안 가고 취직을 안 했으니까, 아직 선택지는 있는 거잖아. 그지?
생각해 보면 걱정도 아이다 그거는. 나도 젊고 싶다 ㅋ
나도 너 나이 때 꿈은 과학자였는데, 그래서 지금 아저씨 과학자 됐을까? 아니지. 근데도 지금 잘 살고 있어.
꿈이라는 건 말야, 장래에 희망하는 직업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야. 아직은 몰라도, 때 되면 이 말이 뭔 뜻인 지 알 거야.
응? 아직 어린데 군대 가는 거는 또 왜 벌써 걱정해?
처음에는 좀 뭐같아도, 지나고 보면 군대도 다 좋은 추억이 되고 도움이 돼.
야 나 때는 군대가 거의 3년이었어~
요새는 기간이 1년 밖에 안 되고 스마트폰 허용해 주고 요새는 저 코로나 땜에 훈련도 다 쉬니까 애들이 점점 체력도 약해지고 정신력도 약해져서 울고 불고 진짜 힘든 것처럼 보이지.
힘 내. 아직 세상 살 만하다.
참 큰일이야~ 요새 애들은 왜 이렇게 멘탈이 약해~
입시전쟁은 무슨, 애들이 인서울에만 그렇게 목을 매다니까, 실상은 안 그런데 지들만 그렇게 느끼는 거지.
뭐 서울에 있는 대학 못 가고 경기권 4년제 못 가면 죽어? 응? 요새는 전문대도 괜찮던데..? 우리 조카랑 아는 동생 딸도 전문대 나와서 취직해 잘 살고 있다 왜?
아 그리고 취업난도 무슨, 오히려 지들이 눈은 높아가 중소기업은 들어가기 싫어해서 취업 기피하는 거 아냐? 그냥 자기 역량에 문제가 있는 건 모르고 참. 걔네들 자체가 10원이라도 벌어야겠다는 간절함이 부족한 거야. 맨날 꿈만 크지. 우리 회사에 젊은 애들도 다 그렇더라. 그렇게 일 안 하면서 이직은 또 하고 싶지?
에효.. 방귀 뀐 놈이 성 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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