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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서우리 3개월 밴

운영팀 운영팀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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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의 개요

2021년 10월 25일, 파이널 라운드 일정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연맹에서 2021년 10월 30일에 인천 원정 경기를 배정했다는 루머글이 올라왔습니다. 서울팬 여러분 모두 알다시피 2020년 10월 30일은 故김남춘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난 날이며, 바로 다음날인 2020년 10월 31일에 있었던 "인천팬 원정추태 사건"은 절대 다수의 서울팬들에게 큰 상처를 준 사건입니다. 이에 따라 FCSEOULITE의 많은 회원분들이 해당 루머에 대한 우려와 분노를 표출하는 와중에 문제의 회원 "서우리"는 "난 그날 개천보다 우리팀 11명의 ○○○ㄷㅇ"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작성하였습니다.(게시글1)

해당 게시글의 제목과 내용을 이어보면 "난 그날 개천보다 우리팀 11명의 ○○○ㄷㅇ ㄷ ㅁㄷ ㅇㅅㄱ ㅇㄷ"라는 글이 됩니다. 비록 초성만으로는 그 의미가 명확하지 않지만 "개천보다 우리팀 11명의 ○○○ㄷㅇ"라는 부분을 통해 문제의 회원이 "인천팬 원정추태 사건"으로 인한 상처의 귀책사유가 마치 서울 선수들에게 있다는 인상을 주었으며, 이에 반발한 타회원이 문제의 회원을 저격하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저격글1) 이를 확인한 FCSEOULITE 운영진은 문제의 회원에게 커뮤니티 내 분란을 통제할 목적 겸 문제의 게시글이 저격 사유 외에 혹시 징계 사유에도 해당하지는 않는지 파악하기 위해 게시글1의 초성의 의미를 분명히 밝힐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그 사이 문제의 회원은 "전투에서 패배하고 질질 짜는 벼멸구가 낫냐"는 제목의 게시글을 작성한 뒤(게시글2) 운영진의 권고에 대해 "운영팀에서 무슨 권한으로 초성을 밝히라는건지"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작성하였습니다.(게시글3)

게시글3에서 문제의 회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게시글1에서 초성을 통해 문제의 회원이 말하고자 했던 바는 "난 그날 개천보다 우리팀 11명의 보살들이 더 밉다. 용서가 안돼."입니다. 여기에 게시글3에서 문제의 회원은 "첨언하자면, 개천들이 우리의 홈에서 그 난장을 벌일 수 있게 빌미를 제공하고 판을 깔아준 11인의 보살님들의 무한평화박애주의에 대한 나의 통렬한 일침이었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를 접한 FCSEOULITE의 몇몇 회원분들이 몇 차례의 저격글을 더 작성하였습니다.(저격글2저격글3저격글4) 이에 따라 문제의 회원의 서울 선수단을 향한 발언이 커뮤니티에서 용인할 수 있는 수위의 욕설인지가 문제되었습니다.



2. 심판의 대상

욕설은 FCSEOULITE 관리규정 제5조에서 규제하고 있습니다. 욕설의 수위는 제5조 1항을 통해 구분하며, 욕설의 대상에 따라 제5조 2항 내지 4항을 검토합니다. 만약 제5조 2항 내지 4항을 위반하는 욕설을 하는 경우, 욕설자를 해당 조항에 따라 징계할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제5조 2항 내지 4항에 직접적으로 위배되지 않더라도 동조 5항에 따라 "욕설의 정도가 건강한 커뮤니티의 유지 및 관리라는 목적에 심각하게 위배되며 이에 대한 자정작용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운영진이 개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운영진의 개입이란 문제의 회원을 징계에 회부하거나 문제된 게시글을 삭제할 권한 등을 포함합니다.

제5조 욕설 [참고: 욕설 규제에 관한 가이드라인]

1. (정의) '욕설'이란 악의적 모욕의 의미를 갖는 단어나 어구를 말하며 그 수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⑴ 단어나 어구가 그 자체로 곧 악의적 모욕의 의미를 갖는 각종 패드립 및 비속어;  

     ⑵ 단어나 어구가 특정 맥락 하에서만 악의적 모욕의 의미를 갖는 각종 비꼼.

2. (서울팬) 그 대상이 FC서울의 팬인 경우 동조 1항 1호의 욕설(패드립 및 비속어)과 동조 1항 2호의 욕설(비꼼)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할 시 해당 글은 별도의 통고 없이 삭제 조치될 수 있으며 해당 게시자는 제3장의 징계 절차에 회부될 수 있습니다.

3. (선수 및 직원) 그 대상이 FC서울의 선수나 직원인 경우, 동조 1항 1호의 욕설(패드립 및 비속어)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동조 1항 2호의 욕설(비꼼)을 원칙적으로 허용합니다.

4. (서울과 무관한 대상) 그 대상이 FC서울과 무관할 경우, 동조 1항 1호의 욕설(패드립 및 비속어)과 동조 1항 2호의 욕설(비꼼)을 원칙적으로 허용합니다.

5. (개입) 동조 3항 내지 4항에 따른 욕설의 정도가 건강한 커뮤니티의 유지 및 관리라는 목적에 심각하게 위배되며 이에 대한 자정작용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운영진이 개입할 수 있습니다.

6. (이의제기) 동조 5항에 따른 개입으로 제재를 받은 회원은 이의제기를 할 수 있으며 운영진은 이의제기에 대해 검토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징계 절차에 회부된 사안의 경우, 그 위반 정도에 상응하여 명시기간 동안 활동정지 처분을 내립니다. 그 위반 정도를 가늠하는 데는 게시글이 작성된 경위와 전반적 맥락, 이전의 징계 처분들을 참고합니다. 이 중에서 문제의 회원 '서우리'가 관리규정 제5조 3항 위반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전례는 욕설 징계 처분 05, 06, 08이 있습니다.

욕설 징계 처분

01.02.03.04.05.

[최근 10개]

6. 서우리 30일 밴

7. 족발킬러최용수 3일 밴

8. 서우리 7일 밴

9. 용우오우노우옹 1일 밴

10. 팔로세비치26 1일 밴

11. 서빅맞 1일 밴

12. 서훈이 1일 밴

13. joomen 1일 밴

14. 호날두지지자 1일 밴

15. 주세종머왕 5일 밴



3. 주문

서울라이트 관리규정 제5조 3항에서 용인하는 욕설의 수위를 넘어서서 이를 위반함에 따라 동조 5항에 근거하여 운영진이 개입하며, 이미 동일한 사유로 여러 차례 징계 처분을 받았던 이력을 감안하여 문제의 회원을 서울라이트에서 3개월 밴합니다. 아울러, 문제의 회원이 3개월 후에 복귀했을 때 이번 건에 관한 의견 및 어그로성이라 지적받은 활동 방향에 대한 변화 의지 여부를 따로 물을 것이며, 여전히 이번처럼 커뮤니티 분위기를 명백하고 심각하게 어지럽힐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설 경우 영구밴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단서를 첨부합니다.



4. 이유

4-1. 욕설의 수위에 대한 판단: 제5조 1항

게시글1에서 사용한 초성의 의미는 게시글3에서 밝혔으므로 본 징계건에서는 게시글2게시글3만 검토합니다. 문제가 되는 표현은 "벼멸구", "보살" 및 "무한평화박애주의"입니다. "벼멸구"는 벼(쌀)의 가장 큰 해충 중에 하나로, 어떤 사람을 벼멸구라 칭하거나 벼멸구에 비유하는 것은 곧 그 사람을 해충이라 부르는 것으로 이러한 맥락 하에서는 욕설이 성립하는 바, "벼멸구"는 관리규정 제5조 1항 (2)호상의 "비꼼"에 해당합니다. "보살"은 사전적인 의미로는 대승 불교의 이상적인 수행자 내지는 구도자를 가리킵니다. 하지만 게시글2게시글3의 맥락상 문제의 회원이 말하는 "보살"은 이러한 사전적 의미와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거친 플레이를 하지 않은 패배자"를 돌려 표현한 것에 불과합니다. 이는 그 단어의 사전적 의미가 주는 이미지와는 완전히 별개의 맥락으로, 어떤 사람을 패배자로 지칭하는 것인 한 관리규정 제5조 1항 (2)호상의 "비꼼"에 해당합니다. "무한평화박애주의" 역시 "보살"과 유사한 맥락으로, 문제의 회원이 실로 그 대상이 평화주의 내지는 박애주의를 갖고 있다는 의미로 해당 표현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거친 플레이를 하지 않은 패배자들의 성향"을 우회적으로 지칭했을 뿐입니다. 결과적으로 문제의 회원은 해당 표현들을 통해 제5조 1항 (2)호상의 "비꼼"을 표했으며, 이는 관리규정상 규제대상인 욕설에 해당합니다.


4-2. 욕설의 대상에 대한 판단: 제5조 3항

게시글3에서 "개천보다 우리팀 11명의 보살들"이라 함은 FC서울의 선수단을 지칭하는 것이 자명합니다. 욕설의 대상이 FC서울의 선수들인 경우 적용되는 규정은 제5조 3항입니다. 이에 따르면 FC서울의 선수들을 향한 비꼼은 "원칙적으로" 허용됩니다. 그러나 이는 달리 말하면 그 대상이 FC서울의 선수들이라도 "예외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비꼼이 존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그 예외의 폭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선수를 향한 "비꼼"과 선수를 향한 "패드립 및 비속어"의 허용폭을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자(비꼼)에 대해서 관리규정은 "원칙적(즉, 넓은) 허용"을, 후자(패드립 및 비속어)에 대해서 관리규정은 "제한적(즉, 좁은) 허용"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비꼼"은 허용의 폭이 넓은만큼 불허의 폭이 좁고, 반대로 "패드립 및 비속어"는 허용의 폭이 좁은만큼 불허의 폭이 넓습니다. 다시 말해, 선수에 대한 비꼼은 지극히 까다로운 조건과 상황에서만 허용되지 않으며 그 외의 경우에는 허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비꼼"과 "패드립 및 비속어"를 허용하지 않는 예외의 폭은 이같은 차이를 보이지만, 그러한 예외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모두 운영진이 개입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이는 논리적으로 관리규정 제5조 5항의 요건에 해당하는지 검토할 것을 요청합니다.


4-3. 개입의 필요성에 대한 판단: 제5조 5항

관리규정 제5조 5항에 따르면 "욕설의 정도가 건강한 커뮤니티의 유지 및 관리라는 목적에 심각하게 위배되며 이에 대한 자정작용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운영진이 개입할 수 있습니다." 본 조항의 전제가 되는 "건강한 커뮤니티"의 표상은 이미 관리규정 전문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서울팬 대 서울팬으로서 연대한다면 FC서울과 함께하는 희노애락의 모든 순간을 견디고 기억할 수 있음을 굳게 믿으며, (중략) 서울팬 상호간의 존중에 기초한 자정작용이 가능하고, 부적절한 언행이나 친목이 커뮤니티에 큰 해악을 가져온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서울팬들의 공간인 FCSEOULITE의 가장 기초적인 기능은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익명성 보장을 통한 서울팬 상호간의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FC서울과 관련하여 하고 싶은 말을 함으로써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교류하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동등한 FC서울의 구성원임을 확인하는 데 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기쁜 순간을 배로 기뻐할 수 있고, 슬픈 순간을 함께 견뎌낼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FCSEOULITE는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익명성 보장을 그 존재 목적으로 선언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운영진은 지금까지 서울팬의 연대를 근본적으로 해칠 수 있는 정치적 발언이나 타팀팬 어그로 등에 단호하게 대처해왔던 것입니다. 아무리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보장한다고 한들 서울팬의 연대 자체를 근본적으로 해칠 수 있는 표현이라면 이는 건강한 커뮤니티의 유지 및 관리라는 목적에 심각하게 위배된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표현이 있더라도 운영진이 즉각 개입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기 규정에서 명시하고 있듯이 설령 건강한 커뮤니티의 유지 및 관리라는 목적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언행이 있었더라도 FCSEOULITE는 최선(最先)의 수단(first resort)으로 회원 여러분의 자정작용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커뮤니티를 해치는 언행이 있었더라도 그 언행자가 타회원들과의 대화 속에서 스스로의 잘못 내지는 사려가 부족했던 부분을 깨닫고 이를 개선한다면 자정작용이 일어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때 운영진의 개입은 부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운영진의 개입은 언제나 최후(最後)의 수단(last resort)으로 고려되어야 함을 회원 여러분이 명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자정작용이 "충분하"기 위해서는 자정작용을 위한 대화가 서울팬 간에 오간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런 대화를 통해 문제의 언행자와 타회원 사이의 의견차가, 건강한 커뮤니티의 유지 및 관리라는 목적을 향해 좁혀지는 기미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다못해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평행선을 계속 달리는 경우라도 자정작용의 시도 끝에 문제의 언행자가 자신의 언행이 커뮤니티 내에서 문제가 됨을 인식하여, 그 생각이나 발언 자체를 바꾸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이를 커뮤니티에서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절제한다면 최소한의 자정작용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할 여지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의견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좁혀질 기미도 없고, 이를 나타내는 표현을 바꾼다든지 이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절제할 생각마저 없다면 비로소 운영진은 충분한 자정작용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개입할 것입니다.

문제의 회원은 "난 그날 개천보다 우리팀 11명의 보살들이 더 밉다. 용서가 안돼."라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문제의 회원이 느끼는 "밉다", "용서가 안 된다"는 감정 자체는 그 당시 서울팬들이 느꼈을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다수의 서울팬들이 함께 느꼈던 "밉고 용서가 안 된다"는 감정은, 경기에서 패배한 서울 선수단을 향한 것이 아니라 명백하게 연맹의 규정을 어겨가며 마땅한 인간의 도리를 저버리는 행동을 보였던 인천의 선수들과 팬들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오히려 당시 서울팬들은 너무 갑작스럽게 동료를 잃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컨디션에 경기 전후로 눈물을 훔쳐가며 "프로선수"라는 이름하에 경기를 강행해야 했던 선수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꼈으며, 선수들과 하나되어 故김남춘 선수를 애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경기가 끝난 직후 N석과 S석의 서울팬들이 연대하여 서울 선수들을 향해 고인의 이름 석자를 외친 광경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故김남춘 선수를 애도하며 서울팬들이 서로 슬픔을 나누고 함께 고인을 기린 것은, "서울팬의 연대" 그 자체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FCSEOULITE에서 서울팬의 연대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입니다. FCSEOULITE의 존재 목적 자체도 이 가치를 지켜내는 하나의 공간으로서 존속하기 위해 그렇게 규정된 것입니다. 이러한 "애도의 연대"는 비난게임(blame game)의 일종이 아니며, 따라서 누군가에게 귀책사유를 뒤집어 씌우는 것에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마치 서울팬들의 애도의 연대 속에 느껴지는 미움과 증오의 단편이, 단지 그날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인천의 선수들과 팬들로 "잘못 향해 있다"는 내용의 글은 서울팬의 연대를 명백히 무시하는 발언으로, 커뮤니티에서 명백한 분란을 일으킬 것이 자명합니다. 왜냐하면 그 어떤 서울팬도 설령 그날 우리가 승리하였다한들 웃지 못했을 것이며, 우리의 연대는 故김남춘 선수를 애도하는 데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동료를 잃은 선수들과 우리 자신들을 위로하는 데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와 후자를 분리하여, 전자를 위해 어떻게든 경기에 이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으므로 그 미움과 증오가 후자의 일원을 향하는 것은, 서울팬들의 애도의 연대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발언이라고 하겠습니다. 나아가, 설령 문제의 회원이 그러한 메세지를 전달하길 원했다 하더라도 그 표현의 수단으로서 선수들을 "벼멸구"라고 비하하고, 그들의 정신적 컨디션이 정상일 수 없었음이 너무나 명백함에도 이들을 "보살"로 비꼬면서 "무한평화박애주의"에 "통렬한 일침"을 날린다는 "욕설" 자체는 상기 맥락을 고려했을 때 서울팬들에게 있어 그 어떤 패드립이나 비속어보다도 상처가 되는 말일 것입니다. 이에 문제의 회원이 건강한 커뮤니티의 유지 및 관리라는 목적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언행을 했음을 확정합니다.

이에 못지않게 엄중한 문제로, 문제의 회원은 자정작용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였습니다. 문제의 회원의 상기 언행에 대한 자정작용의 일환으로 다수의 FCSEOULITE 회원들이 ①저격글"들"을 게시하여 문제의 회원에게 경각심을 주고 ②게시글1, 게시글2, 게시글3 모두에서 댓글을 통해 문제의 회원이 행한 발언 속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여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댓글이나 쪽지를 통해 진지하게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아니라 표면적인 의미 이상을 알기 힘든 설라콘을 다는 것으로만 일관하였으며, 일방적인 주장을 내세우는 게시글들을 작성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문제의 회원이 커뮤니티 내 자정작용에 진지하게 임할 의지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FCSEOULITE가 서울팬들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허용하는 것은 말 그대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아무 말이나 할 수 있게 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다수의견자는 서울팬들이 공감하는 부분을 직접 확인하고, 소수의견자는 자신이 직면하는 반박의 실체를 확인하여 생각을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은 상관이 없습니다만, 어떠한 형태로든 일어나고 있는 의견의 교류에 대해서는 최소한 진지하게 임할 필요는 있습니다.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의 실체를 잘 모르는 경우에는 어떤 주장도 할 수 있지만, 일단 그 반대의 실체를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합리적인 반응이나 반박도 보여주지 않고 동일한 의견을 형태만 달리해서 되풀이하는 것은 그 악의성을 입증한다고 하겠습니다. 이에 문제의 회원의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충분한 자정작용이 없었음을 확정합니다.

결과적으로 욕설의 정도가 건강한 커뮤니티의 유지 및 관리라는 목적에 심각하게 위배되며 이에 대한 자정작용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문제의 회원이 서울 선수들을 향해 나타낸 비꼼의 욕설은 관리규정 제5조 3항에서 용인하는 범위를 넘어섰으며, 운영진의 개입이 정당화됨을 확인합니다.


4-4. 가중처벌에 대한 판단: 욕설 징계 처분 05, 06, 08

문제의 회원은 이미 3차례나 제5조 3항 위반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욕설의 지속성, 반복성, 악의성, 소요 유발이란 측면들을 고려했을 때 제5조 3항에서 용인하는 욕설의 범위를 넘어서서 "어그로 유발"이란 이름하에 징계 처분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특기할 점은 지금까지 FCSEOULITE에서 제5조 3항 위반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회원은 문제의 회원이 유일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욕설 징계 처분 06에서는 욕설의 지속성과 반복성이 문제되었으며, 욕설 징계 처분 08에서는 욕설의 악의성이 문제되었습니다. 이미 문제의 회원은 욕설 징계 처분 06에서 가중처벌 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 동일한 관리규정 조항 위반으로 두 차례나 징계 절차에 회부된 점은 가중처벌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에 가장 최근 조치인 욕설 징계 처분 08이 아니라 가장 강도 높은 조치였던 욕설 징계 처분 06에서 징계의 강도를 가중합니다.

덧붙여, 해당 회원이 징계 조치에서 복귀한 후에도 당시 서울 선수단에 대한 의견에 변화가 있는지, 어그로성 활동이라고 지적되는 활동 방향에 대한 변화의 의지가 있는지를 따로 확인하는 절차를 가중합니다. 만약 사후확인 절차에서 변화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동일한 사유로 징계 절차에 회부될 것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면, 영구밴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단서를 첨부합니다.


4-5. 결론

문제의 회원은 게시글3에서 운영진을 향해 "운영팀에서 무슨 권한으로 초성을 밝히라는" 것이냐며 "모르겠지만 나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초성이 뭔지 알아야 한다고 제발 알려달라고 하니 내 너그러운 마음으로 밝혀준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무언가 대단히 착각하는 것 같아 말하지만 해당 초성글의 의미를 밝히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문제의 회원을 "보호"하기 위해 해명의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이었지 "징계"를 이미 염두하여 전달한 권고사항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운영진이 문제의 회원을 향한 저격글에 댓글로도 밝혔지만 "저격의 사유와 징계의 사유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FCSEOULITE가 의사표현의 자유와 익명성의 보장을 커뮤니티의 존재 목적으로 삼는다고 하여 운영진이 "자유"와 "방종"의 차이도 구분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루 빨리 버릴 것을 권고드립니다. 의사표현의 자유와 익명성의 보장도 "서울팬의 연대"라는 최상위 가치 하에서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소수의견 역시 서울팬의 연대를 근본적으로 해치지 않는 선에서나 최대한 보호의 대상이 되는 것이지, 그 소수의견 자체가 서울팬의 연대를 근본적으로 흔들거나 상처줄 경우 운영진은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FCSEOULITE의 운영방침이며, 곧 운영진 권한의 근원일 것입니다.

가장 속된 욕설이 항상 가장 큰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 내용에 따라서는 단지 누구를 비꼬는 말 한 마디가  그 어떤 욕설보다 훨씬 깊은 상처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 명심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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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자유 - 타 커뮤 반응, 유튜브 댓글, 유튜버/sns 반응 가져오지 마세요 - 10 title: 루피혜구구 24.01.08.19:53 8018 0
공지 후원/예산 서울라이트에 후원 해 주신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울라이트에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닉네임 옆에 아이콘을 달아드립니다. 21 title: 루피혜구구 23.09.21.05:05 18058 0
공지 공지 가입하셨는데, 가입 인증메일이 안 오시는 분들 필독* 6 title: 루피혜구구 23.08.20.21:40 11293 0
공지 공지 레트로 / 경기 티켓 / 선수카드 교환 및 판매는 중고장터를 통해서만 이루어져야 합니다. 21 title: 루피혜구구 23.08.18.15:40 13420 +17
공지 후원/예산 서울라이트의 개발·유지보수를 위한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16 title: 루피혜구구 23.08.17.15:47 8873 0
공지 공지 북뽕광고를 오픈합니다 14 title: 루피혜구구 23.07.17.22:09 9086 0
공지 북슐랭가이드 북슐랭가이드(서울) 지도 공유 30 title: 루피혜구구 23.05.17.22:48 1208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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