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최악의 직관이 떠오르는구나.. ptsd오네
개길라르 ○○○ 골 넣고 세레머니 할때 원정석 단체로 좋아하던 장면
경기 끝나자마자 내 주변 숨어있던 E석 개천 ○○○들 모습
오반석 ○○○랑 몇몇애들 성윤이한테 개테클 날린건 까먹고 우리 한빈이한테만 ㅈㄹ하던 모습 - 지금 생각해도 한빈이 성격에 크게 한건 해줘서 내심 시원했다
경기 끝나고 우리선수들이랑 관중들 우는데 맞은편에서 좋아하고 호응유도하던 개도혁 ○○○(얜 여러번 사과한거 같아서 그나마 후에 화 억누름) 그래도 맞은편인데 개도혁 기자회견때 욕해주던 우리팀 팬들 목소리 들려서 고마웠음
눈앞에서 김남춘 콜에 오열하던 영욱이랑 원식이 모습, 유니폼 들고 가주던 우리 승규랑 무엇보다 날 입문시켰던 주멘의 눈물이 계속 떠오른다
진짜 그날 경기 끝나고 집오면서 운전하는 내내 그리고 그날 자기 전까지 얼굴에서 열이 심하게 나고 관자놀이가 계속 열 받아서 뛰더라. 정말 그날 내내 화가 너무 나서 내인생 최악의 경우가 아니었나 싶다.
그나마 그때 내가 설라 가입한지 얼마 안된때였는데 설라 덕분에 같이 화내고 위로 받을 수 있어서 좀 위안될 수 있었어. 아니면 누구에게도 얘기 못하고 공감 못 받고 혼자 끙끙 거렸을텐데...
마음은 이번에 개천 원정가서 다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지만 남춘이가 그러길 원치 않을거 같아서
그리고 우리는 개천같은 금수만도 못한 ○○○들이 아닌 사람이기에 조용히 발라버려서 강등 구렁텅이로 보내는게 최고의 복수라고 생각한다.
그날의 기억은 슬프지만 그래도 그 날 이후에 나는 서울이랑 뗄 수 없는 북붕이구나 새삼 느꼈었고 설라에 정 붙이게 된거 같어
엿맹의 일정은 열 받지만 같이 열심히 그저 우리팀 선수들 열심히 응원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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