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당해서 그렇지 파울유도도 실력이라는 거 인정함.
원래 진영 나누지 않고 뒤섞여서 싸우는 종목은 파울유도를 위한 수싸움이 난무함.
물론 이 과정에서 베테랑들이 수싸움에 익숙해서 이를 잘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여기에 타깃이 되는 것이 갓 들어온 신입인 경우가 많음.
다른 종목이야기인데, 농구에서 김주성 경기 본 적이 있었음. 김주성하고 상대 신입하고 매치가 되니까, 김주성이 몇 번 부딪히고는 바로 견적내고 파울유도를 시도함.
그런데 신입이 한 번 걸리더니, 주도권을 김주성한테 내주고. 김주성이 신입 손이 나갈 위치에 교묘하게 먼저 자기 팔 넣어서 파울 유도하고는 자유투 얻어가고. 이거 반복되니까 신입 완전히 멘탈 나가서 걍 끌려다녔음. 신입 마음도 이해 가는 게, 자기가 알고도 당하니까.
미식축구에서도 하인스 워드가 더티플레이로 악명이 높았는데, 이 더티플레이 타깃이 신입들 아니면 짬이 되는 다혈질 선수들이었음. 앞에서는 더티플레이 일삼고, 상대랑 기싸움하면서 싸움닭처럼 행동하다가, 심판이 중재하면 돌아서면서 씨익 웃는데. 그 순간에 아! 다 계산된 행동이었구나 싶었음.
어제 백상훈 퇴장 장면도 강민수가 순간적으로 신입의 저돌적인 플레이를 이용한 거라고 생각함.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