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정을 많이 다닌건 아니지만 토요일이 최악이었음
상암 시스템에 익숙한 나는 당황했다. 우리는 열체크도 열화상 카메라로 하고 들어가고 큐알체크도 앞에 알바생이 계시긴 하지만
기계가 있잖음? 콜체크인도 있고 ㅇㅇ 열체크도 사람이 하고 큐알체크도 사람이 하니까 진짜 시간 겁나 걸리더라.
거리두기 유지하고 있어도 계속 해달래 아니 이러다 도원역까지 가겠네 했다니까
가방검사 할때도 난 딱히 들고가는게 없었음.
근데 시큐가 알바생들보고 " 야 가방검사 대충대충하지말고 꼼꼼히 해 " 하더라
???????????? 내 가방 검사하시던 알바생분 존나 꼼꼼하게 보는데 왜 저러나 했다.
전반 4분에 추모박수 치고 본격적으로 경기 보기 전에 화장실이나 다녀와야겠다 하고 일어났음.
옆에는 모르는 분이 앉아계셔서 화장실 가려면 그분이 계신쪽으로 나가야했거든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나가는데
끝까지 쳐다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참나... 화장실 가는 것도 이렇게까지 눈치를 봐야하는건가 싶더라고.
원정석 매점 오픈 안한다는 소식은 미리 알아둬서 화는 안났지만 어이는 없었음.
(내 지인은 아무것도 못먹고 와서 마실거사러 마트까지 다녀옴)
그리고 내가 제일 분노했던 순간은 육성응원 손해배상청구안내ㅋㅋㅋㅋㅋ 지들은 할건 다하면서 뭐? 육성응원 안하는 팬들이 자랑스럽다나 뭐라나 하면서 비꼬는데 지들은 작년에 그래놓고 저런 소리를 한다고? 하면서 분노했다.
우리도 야유한건 잘한 행동은 아님 ㅇㅇ 근데 지들도 야유할거 다해놓고 걔네 팬들이 야유하면 손해배상이야기는 쏙빼더라
우리가 원정을 공짜로 갔냐? 다들 티켓값 내고 간거임 ㅇㅇ 뭔 범죄자 쳐다보듯 보는건 심하지 않니 그들은 본인들의 업무를 한다지만...
나만 그렇게 느낀줄 알고 지인들한테도 별말 안했는데 나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느꼈다고 하니까
상황이 웃기긴 하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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