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학생, 저녁엔 K리거 강성진…“아직 실감이 안 나요”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44/0000772146
강성진은 “원래 발은 빨랐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키우면 순간 속도가 더 향상될 수 있다. 프로에선 조금의 차이가 결과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강성진이 욕심내는 것은 머리로 만들어내는 플레이다.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결과까지 만들어내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강성진은 “형들이 붙여준 별명이 맨유의 영건 그린우드에 학생이라는 의미를 강조한 급식우드”라면서 “볼을 갖고 있든, 아니든 결과를 만들어내야 ‘급식’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성진의 바람대로 그는 곧 학생의 꼬리표를 뗀다. 내년부터는 소속팀 서울과 정식 프로 계약을 맺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활약상이라면 서울을 거쳐 유럽을 누빌 날도 멀지 않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강성진은 “내년이면 진짜 프로 선수라는 실감이 날 것 같다”면서 “올해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뒤 겨우내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 그러면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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