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서울라이트의 모든 회원님들께 (특히 신규 가입하신 회원님들께)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1.

서울라이트는 서울팬의, 서울팬에 의한, 서울팬을 위한 커뮤니티로 '서울지상주의'를 표방하는 곳입니다.

당연히 서울라이트는 서울팬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지지하며 익명성을 보장하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서울라이트 역시 커뮤니티를 규율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바로 FCSEOULITE 관리규정(이하 '규정')입니다.

특히 최근에 가입하신 회원님들 중에 아직까지 규정을 확인하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지금 당장 한 번 정독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fcseoulite.me/free/18155

2.

게시판지기로서, 최근에 규정에 어긋난 (댓)글을 작성하는 회원분들이 계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본글에서는 가장 위반될 소지가 높다고 생각하는 4개의 조항에 대해 부연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규정 제2장 제3조의 2. FC서울 프로축구단에게 '북패' 라고 칭할 경우. ['북' 접두어는 제재하지 않습니다. (ex.북런트 등등)]

서울라이트는 '서울지상주의'를 표방하는 곳으로 당연히 우리가 지지하는 구단에 대한 멸칭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본 조항이 규제하는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북패'라는 멸칭 표현 그 자체. 이 때 철자가 약간 다르더라도 발음상 '북패'를 지칭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도 포함;

② 'ㅂㅍ'라는 표현이 맥락상 ①을 지칭하는 경우 그 초성의 사용;

③ 별도의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한, 다른 단어와 '북패'의 합성어 및 그 합성어의 약칭 표현 일체.

하지만, 규정에서 밝히고 있듯이 '북-' 접두사 자체까지 규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북니폼, 북런트, 북모닝' 등등의 표현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둘째, 규정 제2장 제3조의 3. 정치적 발언을 할 경우.

커뮤니티가 본래의 목적에서 이탈하지 않고, 커뮤니티 내의 분열을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정치적 발언'이라 함은 다음을 말합니다:

① 어구나 문장 자체가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지지나 반대를 표현하는 경우;

ex1. 상식적으로 이번 총선에서는 ○○당을 뽑아야하는 거 아님?

ex2. □□당은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

ex3. △△당 요즘 일 좀 잘하는 듯?

② 단어 자체가 다분히 정치성을 내포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ex. 대깨문, 토착왜구, 빨갱이, 보수꼴통, 한남, 한녀 등.

단, 단어의 정치성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그 경계가 모호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행동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자신에 대한 제재가 너무 과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 자신이 사용한 단어가 어떠한 맥락에서 정치성을 갖지 않는 지 소명하는 쪽지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타회원에 대한 마땅한 제재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 타회원이 사용한 단어가 어떠한 맥락에서 정치성을 갖는 지 설명하는 쪽지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셋째, 규정 제2장 제3조의 4. 특정 지역에 대한 비하를 할 경우.

서울라이트의 게시판지기로서 저는 적어도 제2장 제3조의 4(지역비하 금지조항)가 특정 지역 비하에 있어서는 제2장 제3조의 3(정치적 발언 금지조항)에 대한 특별규정의 위치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지역 비하의 표현이 있는 경우, 제2장 제3조의 3(정치적 발언 금지조항)은 검토하지 않고 바로 제2장 제3조의 4(지역비하 금지조항)로 규정 위반 여부를 판단할 것이며, 이미 혜구구님이 공지하신대로 본 조항을 위반한 경우 최소 1개월 밴(소위 '철퇴')을 날릴 것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전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에 한 곳이며, 전라북도 역시 역사와 유서가 깊은 곳입니다. 우리가 '서울지상주의'라는 이름 하에서 허용하는 '매북'은 결코 지역으로서 전라북도나 전주를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내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지방과 도시로 손꼽히는 전라북도와 전주의 명성에 오점을 남기고, 서울이 그 태동기부터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한 한국프로축구의 판을 송두리째 망가뜨릴 뻔했던 '심판매수를 범한 특정 프로축구단'을 지칭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넷째, 규정 제2장 제3조의 6. 제목에 닉네임을 언급하는 경우. 특수한 상황은 예외.

혜구구님과 제가 동의하는 부분이자 대부분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흔히 적용하고 있는 규제사항이 '친목 행위의 금지'입니다. 이는 커뮤니티 내 교류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교류를 하고 계시는 회원분들도 계실 겁니다.

다만, 커뮤니티 내에서 서로를 닉네임으로 거론하면서 교류하는 데서 비롯되는 '변질된' 친목 행위는 자칫 커뮤니티가 내부 친목 집단에 의해 사유화되는 현상을 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사유화 현상이 일어나면 운영진으로서는 그것을 돌이킬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다소 엄격하다고 느껴질지라도 제목에 닉네임 언급을 일절 금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의 경우들은 규제 대상입니다:

① 문구 그대로 "제목에" 닉네임을 직접 언급하는 경우;

② "제목에" 닉네임의 초성 또는 일부만 적은 경우. 이는 간접적인 언급에 해당하는데, 규정의 취지를 감안했을 때 엄격한 규제의 필요성이 있으므로 간접적인 언급 역시 금지합니다.

다만, 본 조항에는 "특수한 상황은 예외."라는 예외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게시판지기로서 저는 현재까지 이 단서조항의 의미를 "혜구구님이 특정 기간에 한해 특정 닉네임의 언급을 허락한 경우."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추후에 이 규정 자체가 바뀌거나 그 해석이 바뀌지 않는 한 이런 의미로 본 조항을 적용할 것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3.

현재 서울라이트의 게시판지기는 저 혼자 담당하고 있습니다. 글 리젠이 빠르지 않은 경우에는 어떻게든 저 혼자 모든 (댓)글을 확인하겠으나, 요즘과 같이 서울라이트가 핫한 경우에는 제가 규정 위반의 현장(?)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제가 현생을 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회원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사항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어떤 (댓)글을 읽다가 규정에 위반되는 경우라고 생각된다면, 쪽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꼭 제가 아니라 혜구구님께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현생에 쫓길 때는 제가 쪽지 확인 자체가 늦어져서 즉각적인 조치를 해드리지 못할 수도 있으나, 적어도 쪽지를 확인한 후에는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서울라이트와 같은 자유로운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곳에서는 중요하게 여기는 전제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커뮤니티 내에서 회원님들에 의한 자정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 전제가 지켜지지 않을수록 운영진의 부득이한 개입 빈도는 높아질 것이며, 이 전제가 잘 지켜질수록 운영진의 불가피한 개입 빈도는 줄어들 것입니다.

부디 모든 서울라이트 회원님들이 FCSEOULITE 관리규정을 읽고 이를 자발적으로 준수해주셔서, 가급적이면 규정 위반으로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서울라이트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