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마음을 놓으면 안될 것 같아
지난 경기를 잘 넘으면서 걱정 한시름 덜어냈고 또 분위기가 정말 좋아져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아직 3경기나 남아있기 때문에 너무 섣불리 마음먹진 않으려 해
만에 하나 당장에 성남전 결과가 우리가 원치 않는 쪽으로 나오고 설상가상으로 강원, 광주가 나란히 승점을 얻는다고 하면, 우리 역시 또 다시 승점 한, 두점에 목을 메야하는 분위기로 바뀔거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가 광주전 한 경기로 정말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어쩌면 앞으로 다른 한 경기에 따라 그 흐름이 역풍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거지. 2018년 생각해보니까 강등권 싸움에서는 정말 작은 방심이 큰 화를 부르고, 또 서로 간에 얼마든지 물고 물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겠더라고
물론 어디까지나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사실 우리는 이미 한번 경험해보기도 했고, 또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놓고 그걸 맞지 않으려 하는게 중요하니까..
솔직히 본인도 현재 강등 예상 되는 팀에서 탐나는 선수있고 또 다음 시즌 대비 선수 영입에 빠르게 움직였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돌이켜보면 우리가 아직 여유롭게 그걸 맞이할 상황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물론 그렇다고 지금의 흐름을 부정하자는 건 아니야. 선수들 스스로 좋은 흐름을 가져왔고 무엇보다 구단 팬 모두 다 열심히 준비하고 계시니까, 방심않고 다음 한경기 한경기 집중해서 헤쳐간다면 그게 우리의 경쟁력으로 자리잡을거고, 영입이나 다른 부분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리라 생각해
솔직히 본인은 우리를 제외하면 하스에서 성남이 꽤 경쟁력있는 팀이라고 보고, 실제 이번 시즌 전적도 호각세라 제일 쉽진 않아보이는데 그래도 잘 해낼거라고 믿어. 광주전처럼 경기 끝까지 포기않고 좋은 경기해서 조기 잔류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면, 현재로서 그것만큼 좋은 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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