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서울의 역사를 바꾼 극장골 1위
2010년 12월 1일, 챔결 1차전 김치우의 극장 동점골
나는 이 골이 정말 서울의 역사라는 강의 물줄기를 틀었다고 생각함
흐름이라는게 되게 중요한 스포츠에서 우승 확정 이후 한달쯤 쉬다가 치른 경기서 패배하고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중압감을 가진 채 2차전을 치뤘다면 2010년 K리그 챔피언은 우리가 아니라 제주였을 수 있음
그리고 이 우승 다음 온 감독이 황보관이었는데 당시 팀이 전 시즌 우승팀이 아니었다면 황보관이 7경기만에 잘리진 않았을 거 같고...
그렇게 흐르다 보면 지금같은 암흑기가 더 일찍 오지 않았을까...
이 골이 10년 가까이 흐른 서울 황금기의 서막같은 느낌이었듯이 수요일 고캡 결승골이 암흑기를 끝내는 종지부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년에는 새로운 황금기를 여는 축포가 터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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