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번째 잠실 직관 후기

잠실을 점령한 FC서울!! 이때부터 개신남ㅋㅋㅋ

잠실을 점령한 메인걸개!!

근데 생각보다 시야 괜찮았음. 물론 광주에서는 반대편의 걸개 내용까지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던 것과 비교해서 교체 투입 선수조차 확인하기 어렵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경기를 보기엔 나쁘지 않았음. (참고로 내 자리는 E석 2층이었음)

솔직히 난 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긴 했지만 이렇게 큰 점수가 날 거라고 생각 못했음. 광주전에 결과적으로 4득점 하며 승리하긴 했지만 수비적인 상황에서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 경기도 전반 극초반은 성남이 나름대로 몰아붙이면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은 했음. 근데 3대0으로 이길 줄이야.. ㄷㄷ

현장에선 사실 나상호 첫 골도 "이걸 왜 바르하나. 애초에 팔로 넘어진거도 PK 아닌가" 했는데 김영광이랑 충돌이 있었는지는 몰랐음..

마지막으로 접종 완료자가 아닌 입장에서, 이렇게 직관을 하게 되는 거 자체가 감사한 상황이지만,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끝이 없다고 직관 되니까 섭팅이 안되는게 너무 아쉬웠음.. 잠실에서 섭팅하는 수호신. 사실 귀한 그림 아니냐 ㅋㅋㅋ (내년엔 할 수 있을까..?)

미처 숨기지 못한 진짜 주인의 흔적... 아 참 4년 더 못 쓰지.. ㅋㅋ

아 그리고 엊그제인가? 설라에 도삭면 추천해준 북붕이 있냐? 나 사실 도삭면이라는 걸 처음 먹어보는데 기대 이상이었음. 이건 추천비로 북뽕이라도 줘야되는데 내가 누군지가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근래 설라에서 추천받은 음식점 중 제일 상위티어였음. 뭔가 면 식감이 칼국수 같으면서도, 수제비 같으면서도 불규칙한게 씹는맛이 개 좋음. 백종원 아재가 잘 쓰는 말 있잖아. "식감이 재밌다" 딱 그 말이 맞음 ㅇㅇ

3줄 요약

1. 경기 전 설레임

2. 설라에서 추천받은 식당

3. 경기 결과

3개 모두 대만족!! (심지어 시티도 이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