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맨이었던 축구인들이 타팀 가서 지도자, 행정가로 자리잡는 거 긍정적으로 봄
선수랑 달리 지도자나 행정가 자리는 그렇게 많지 않고, 그만큼 선수 시절의 잣대를 똑같이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함.
설령 타팀에 가서 누구보다 타팀을 강력하게 대변하는 입장이 되더라도 '변절했다'는 느낌보다는 '프로페셔널하다'는 느낌을 항상 받음.
그래서 다른 서울팬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안드레 전 대구감독(2000시즌 안양LG 우승 멤버)이 서울을 향해 도발성 발언을 할 때도 필요 이상(?)의 악감정은 없었음.
당연하지만 이건 조광래 대표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임. 가끔 상왕이라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 분의 행정가로서의 행보에 대해 그런거지, 그 분을 향한 기본적인 스탠스는 개인적으로 과거 서울맨(2000시즌 안양LG 우승 감독)에 대한 리스펙트임.
강원의 이영표 대표, 그리고 머지않아 보게 될 최용수 감독(진), 하대성 코치(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임. 행정가로서 이영표 대표의 행보에 대한 평가는 과거 서울맨 이영표에 대한 리스펙트랑은 완전 별개임.
그리고 안드레 전 대구감독이 그러했듯 최용수 강원감독(진)이 우리에게 도발성 발언을 하지말란 법은 없음. 만약 그런 상황이 온다면 '역시 욘스는 프로다'라고 느끼면서 안드레 전 감독한테 그랬던 것처럼 '강원감독' 욘스를 향해서도 딱 필요한만큼의 악감정을 갖고 비판을 하겠지. 하지만 이게 과거 서울맨 최용수에 대한 리스펙트에는 1도 영향주지 못할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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