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기성용이 유럽 나갈때 태업했느니, 지금 있는 선수들을 응원해야 한다느니 하는 의견도 나오겠지 그 의견은 존중받을만 하다고 봐
그러나,
태업하고 결국 유럽으로 간 기성용을 우리 구단도 팬들도 10년간 덮어주고 품어줬고
기성용도 그렇게 면구스럽게 나갔어도 유럽에서 10년간 우리 구단에 애정을 보여줬지
그 문제는 거기서 끝내야지 구차하게 그걸 이제 와서 꺼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고,
두번째로,
지금은 최악의 상황이지만 GS는 어쨌든 구단을 계속 굴릴 것이고,
구단을 굴리다보면 해외진출하는 제 2의 기성용, 이청용, 박주영이 나올 것이고
우리 구단을 사랑하는 제 2의 주세종도 나올 것이고
많은 골을 박고 많은 경기를 출장할 제 2의 몬○○○와 아디도 나올 것이고
우리 구단에 선수 인생을 헌신하는 제 2의 고요한도 나오겠지
뭔가 바뀌어도 크게 바뀌지 않으면
나중에 나올 그 선수들이
아디꼴을 다시 당할 것이고, 몬○○○꼴을 다시 당할 것이고
기성용꼴도 다시 당하겠지
팬들도 이 꼴을 다시 봐야겠지
그럼 그런 날이 와도
지금 우리가 응원하자고 했던 '지금 있는 선수'가 미래에 그 꼴을 당해도
팬들이 다시 한번 북런트의 삽질을 보게 되는 날이 와도
그때 가서 다시 한번 있는 선수들 응원해야 하니,
그 선수 이게 문제였어 저게 맘에 안들었어 사실은 그런 놈이었어
그러니 덮어두고 넘어가자고 할 수 있나
서로가 서로한테 미안해서 어디 그런 얘기 꺼내겠냐
○○○같이 운영하고 ○○○같이 대해도
그 대우에 순응하는 선수들만 응원하자고 할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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