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사에서 패널분들 에펨 얘기를 하길래 내 역대 플레이 시간을 체크해보았다.
1. FM2011 - 498.4시간
이전까지 말로만 듣던 에펨을 처음으로 돌린 시기. 에펨인이라면 알만 하겠지만 당시 유영태 작가라는 웹툰작가가 '유영태의 에펨툰'이라는 작품을 연재한 바 있다. 초기만 해도 무조건 서울로만 돌리던 본인은 유 작가의 작품을 보고 유럽 중소리그의 맛을 알아버렸고, 볼튼을 하기엔 님 레벨이 너무 떨어져서(지금은 훨씬 떨어짐) 스토크 시티로 플레이를 했다. 당시 스토크 시티로 본인 최고 성적은 UCL 8강.
2. FM2015 - 1105.9시간
나도 정리하다 놀랐다. 역대 최장 플레이 2위에 올라버렸다. 기억은 안나지만 추측컨데 여러 이유로 한동안 에펨을 못했고, 때문에 여기에 미쳐있지 않았나 싶다.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내가 직접 로스터 패치나 스킨을 씌울 수 있게 된 게 내 기억으로 17 이후부터다. 그렇다는 건 이 시리즈 패치는 누가 해줬다는 거고, 해준 게 아까워서 또는 다시 새 시리즈 사려면 내가 할 줄 모르기에 더 미친 듯이 했나 보다.
3. FM2017 - 332시간
17은 사실 기억나는 에피소드도 없고, 위처럼 패치를 할 줄 몰랐던 시기도 아니라 딱히 코멘트가 없다.. (일단 역대 최저 플레이타임이라..)
4. FM2018 - 678시간
역대 시리즈 중 가장 Fc를 많이 돌린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알다시피 18시즌은 실제 Fc가 승강플옵으로 떨어지는 등 부침이 많았던 시기다. 때문에 "에펨으로라도 리그 씹어먹어보자"라며 과거 회상을 많이 했던 시즌이다.
5. FM2019 - 1123.3시간
역대 최장시간 플레이. 전서사에서 "1300시간" 얘기할래 '와 저 정도면 폐인 아닌가' 했는데 나도 19는 그만큼 했었네;; 다만 이 때만 하더라도 본인이 아프리카TV 방송을 한창 하던 때였고, 당시 컨텐츠 중에는 그 당시 이스타티비 매니저였던 본인은 히풋 패널 3인을 선수화 시킨 이른바 히풋FC라는 로스터를 만들어 방송하던 시절이다. 아마 저 중에 최소 100시간은 방송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그거 아니어도 순수 플레이 타임도 천시간이긴 하네;;)
6. FM2021 - 756.4시간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21은 750시간을 갓 넘겼다. 근래에 백수가 되면서 열심히 하고 있지만 21을 처음 산게 올 3월~5월 사이인데 사실 8월에 일을 그만두기까지 게임 돌릴 시간이 별로 없었음에도 756시간까지 돌렸다는건 내가 일을 쉬엄쉬엄 했으면 1000시간 찍었을 지도 모르겠다. (천시간 찍기 전에 다시 일 시작해야될텐데;;)
결론 : 스팀에서 하는거 에펨뿐인데 스팀 게임 추천 받음.
추천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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