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 안익수-최용수, 누가 더 오묘한 배수진으로 승전가 부를까?[최규섭의 청축탁축(淸蹴濁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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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 격돌은 또 하나의 극적 요소가 더해지며 더욱 절정에 이른다. 안익수 서울 감독과 최용수 강원 감독은 한국 프로축구계의 내로라하는 맹장들이다. 맹장에 걸맞은 승부사로도 뛰어난 풍모와 기질을 엿보인 두 용장이 펼칠 ‘잠실 대회전’은 그래서 벌써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감독 모두 시즌 중에 팀을 위기에서 구할 해결사로서 긴급 투입돼 더욱 지략 싸움이 볼만하게 됐다. 선문대학교를 이끌고 대학축구 마당을 평정한 안 감독은 지난 9월 서울 사령탑에 앉았다. 팀의 실추된 명예를 되찾고 명가(名家) 재건의 중책을 맡은 안 감독은 비교적 순조롭게 발걸음을 내딛는 흐름(5승 3무 1패)을 보이고 있다. 2020시즌 도중 사령탑에서 내려온 최 감독은 이달 16일 강원 사령탑에 낙점됐다. 서울전이 강원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나서는 전장이다.
두 감독은 서울을 끈으로 묘하게 얼키설키한 연(緣)을 맺고 있다. 2010년 서울에서, 두 장수는 넬루 빙가다 감독을 보좌하며 동고동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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