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진정된 김에 내 생각 솔직하게 적어본다
1. 구도에 대한 아쉬움
기성용은 우리팀 뿐 아니라 사실 한국국대에 상징적인 존재임
그런 선수가 k리그 복귀를해 ? 그럼 당연히 어느팀이건 반겨야지 !
라는 여론이 형성될 수 밖에 없음
당장 아챔이 일찍 시작되는터라 예산편성이나 선수구성이 마무리단계로 들어선 와중에
우리팀이 거지라서 (크흑 ㅠㅠㅠ) 정말 여력이 안되었을 수 있음
근데 그게 용납이 안되는 구조였다는게 언플위치에서 서울이 절대 을 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함
물론 인터뷰도 더럽게 못함
2. 구단의 입장에서 국내복귀
서울로 와야한다고 생각했을꺼고 팬들의 반발때문이라도 타 구단으로의 복귀는 불가였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음
만 31세의 젊은 나이에 성용이가 돌아올거라고 아마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음
33~34세 쯤와서 1~2년 뛰다가 은퇴하는 그림을 생각했을꺼고 (청용이도 마찬가지일듯) 연봉에 크게 부담안되는 선으로 복귀를 생각했을터 (주멘처럼)
생각보다 너무 일찍왔고 몸값이 아직 너무 비싼와중에 잡기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봄
구단예산을 집행하는 쪽에서는 정확한 판단이었겠지 (축구 올해만 할거아니니까)
칼같은 결정이고 그 칼에 누군가는 베였을거임
팬심이든 성용이의 마음이든
3. 결국 상처받는건 팬들임
성용이도 상처받았을 수 있음
아직 짱짱한나이에 해외에서 수십억 연봉을 제의하는 상황에서 연봉을 많이 깎고 국내로 복귀한다는 것은 분명히 대승적인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이긴하나) 요인도 있었을거임
결국 구단과의 입장차이로 불발이 되었고 이는 서로 어느정도 수준까지만 양보하겠다는 것일꺼임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고 주멘이 그래서 더 대단한거고
많이들 언급되는 아디 김주영 몰리나 등등등.. 결국 또 팬들의 가슴에 상처가 난건 사실임
축구 앞으로도 보겠지
서울 응원하겠지 다만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상처가 쌓이다가 어느새 놓게되겠지
다음차례는 누가될까
내년에 당장 세종이가 이적을 하게될까 주멘은 강제은퇴를 하게될까
벌써 이렇게 고민하게 되는 내가 싫지만
역사는 반복되고 북런트는 변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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