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강원이 잔류할 거 같은 본인의 근거
첫째, 욘쓰는 승강플옵이 처음이 아니다.
욘쓰는 18시즌 우리 감독 맡았을때도 워딩은 정확히 생각 안나는데 대충 "플옵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던 걸로 기억함. 그만큼 모든 신경이 곤두서고 감독과 선수, 그리고 팬들까지 모두 민감해지는 이 경기를 두 번이나 치르는 것은 경험 차이가 아주 크다는 생각임.
물론 당연히 승강플옵 자주 가는건 2부에서 올라가는 입장이 아니라면 좋은건 아니지만, 결국 이런 큰 경기에선 경험이 주는 중요도를 절대 무시할 수 없음
둘째, 선수단의 클라스 차이, 분명 존재한다
대전에도 물론 마사, 알리바예프, 외국인 공격수(미안 이름 까먹음..) 등 좋은 선수가 많은 건 분명함. 그러나 결국 그들이 강원 선수단을 능가할 기량이냐?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진 않음. 윤석영, 신세계, 김대원, 이정협 등등 이 레벨 선수들을 대전이 과연 쉽게 뚫을 수 있을까? 그것도 단판이 아닌 1, 2차전 경기에서?
심지어 이정협은 부산 시절에 이미 승강플옵을 경험한 전례가 있고, 반복적인 얘기지만 그 때보다 동료들의 레벨 또한 높은 상황임. 이 레벨차를 대전이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뭐였냐면...
셋째, 흐름을 타기엔 대전의 휴식기가 너무 길었다.
바로 치고 올라가던 좋은 "흐름"임. 대전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음. 2부플옵 흡패전에서 3득점을 하는 다득점 승리를 한 것은 대전에게 좋은 결과였음. 심지어 그 경기는 비기면 대전이 떨어지는 상황인데 바이오가 후반에 두 골 몰아치면서 이겼으니까. (아 위에 까먹은 선수가 바이오네)
근데 그 경기는 11월 7일임. 그리고 강원과의 1차전은 12월 8일. 딱 한 달을 쉬었음. 체력적으론 대전이 상당히 우위에 있을지 모르나 이 정도로 오래 쉬면 경기 감각도 감각이지만 상승세의 흐름이 연결되긴 쉽지 않음.
이 와중에 강원은 토요일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뒀음. 보니까 아프리카 케소중 경기에서는 감스트가 "강원이 2대1로 승리한 것으로 기억한다"라니까 추번개가 '승강 플옵이 이미 확정됐기에 강원의 최종전 승리는 큰 의미 없다'라고 하지만 대전과 달리 1주일만 쉬는 강원은 이 승리의 흐름을 이을 수 있는 연속성을 가진 채 경기에 나서게 되지. 1주일이라는 강원의 시간은 경기를 치르기에도 적당한 시간이고, 그렇다고 흐름이 끊어질 정도로 오래 쉬지도 않았음. 개인적으론 이 이유가 강원의 잔류를 예상하는 본인의 가장 큰 이유임
결론 : 욘쓰의 경험 + 강원 선수단의 능력치 + 너무 오래 쉰 대전. 그래서 본인은 강원의 잔류를 예상함
(본문과 관계없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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