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뭐하세요? 수호신과 개별팬이 다른 게 아니라, 서울팬들의 생각이 다 다른겁니다.
별 거 아닌 차이 같지만 이건 아주 큰 차이가 있어요.
저 역시 이걸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건 어쩌면 팬덤이 큰 곳의 숙명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저라고 항상 수호신의 모든 생각에 동의하지도 않고, 그건 개별 지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뭔가 착각하시는 거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서울라이트는 개별 지지자만을 위한 곳도, 수호신만을 위한 곳도 아닙니다.
얼마 전에 제가 FCSEOULITE 관리규정을 정독해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정독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서울라이트가 최우선으로 두는 것은 선수도, 프런트도 아닌 "서울팬"이란 것을 분명히 느끼셨을 것입니다.
저는 회원분들 개개인이 수호신의 소모임에서 활동하는지, 학교나 직장의 선후배 동료와 같이 경기를 보러 가는지, 가족 단위로 직관하러 가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회원분들 한 분 한 분이 "서울팬"이라는 사실이고, 일단 서울팬이시라면 모두를 동등하게 대우한다는 것입니다.
서울팬들 간의 비난 게임을 하지 말아주세요.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누구의 말투가 예의가 없었다.", "누가 먼저 잘못했다." 이런 거 하나하나가 꼬투리 잡히면 그 때부터 비난 게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서로를 같은 서울팬으로서 배려해주세요. 설령 상대방의 언행이나 말투가 불쾌하더라도 '지금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기성용 선수 오피셜 뜬 지 아직 하루도 안 지났어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게시판지기로서 차라리 아까 오피셜 기사 나왔을 때가 더 편할 정도에요. 저로서는 같은 서울팬들끼리 싸우는 걸 지켜보고 거기에 관리한답시고 개입하는 게 가장 고통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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