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가혹했던 2021년' 살아남은 기성용, '열일' 다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3810622
한 번도 아닌 두 번의 '대형 논란', 그래도 그라운드에선 '힘든 티'를 내지 않았다. 기성용은 허벅지 부상으로 3경기 결장한 것을 제외하고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했다.
물론 성적부진으로 감독이 교체되는 내홍을 겪었다. 강등 위기에도 내몰렸지만 '주장의 힘'으로 거센 위기의 파고를 넘고 또 넘었다. 잔류에 성공한 서울은 올 시즌을 7위로 마감했다. 기록도 눈여겨 볼만하다. 기성용의 출전시간은 2888분, 평균 82분을 소화했다. 2075차례의 패스를 시도해 성공률은 89.1%에 달할 정도로 제몫을 했다. 또 서울 선수 가운데 오스마르, 나상호와 함께 베스트11 후보에도 올랐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기량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
서울의 잔류를 이끈 안익수 감독은 기성용을 '성용이 형'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신뢰가 대단하다. 어린 선수들을 향해서는 '기성용을 거울삼으라'는 얘기를 입에 달고 다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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