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에서 다시 보는 런용갑 허풍
우선 런용갑에게
일말의 연민이나 고마움이 남아있는 이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음.
그런 이들은 굳이 볼 필요 없고 뒤로가기 누르고 나갈 것을 권함.
수틀려서 제 발로 기어나갔다지만 전 구단에 대해 '그쪽' 이라 칭하고
상대 감독에게 충분히 '분' 이라는 존칭 쓸 수 있었음에도 굳이 '사람' 이라 칭하는 그 분
존중의 가치 따위 1도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언어선택 되시것다.
그래... 뭐 이정도는 그러려니!
다만, 런하기 전에
연신 우리팀, 우리팬, 우리선수들이라 칭하며
오버하던 모습과는 사뭇 대비되는 모습이다.
솔까말 저 시점 감독 가치로 따지면
트레이드니 뭐니 박진섭한테 비빌 클라스 자체가 아니었는데
무슨 본인 입으로 굳이 트레이드 얘기를 꺼내가며 동급으로 비비려 드는건지.
말에 뼈가 있다?
그럼 뭐 박진섭 감독은 상황, 과정 검증을 받지 않았다는겐가?
뭐 그래. 이것도 내가 말을 오해했을 수 있다 치고..
헌데 본인이 본인 입으로
여러가지 상황이나 검증을 받고 이 자리에 왔다?
광주 구단측도 확신을 못가져서 국내 프로축구 최초로
학급회장 선거 마냥 선수들 비공개 투표로 선임되지 않았던가?
그대가 꼭 이겨버려야 되겠다고 마음 먹으면 이길 수 있는 팀이긴 하고?
그렇게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올시즌 서울에게 승점 10점을 헌납했다고 한다.
이렇게 보니 런버지라고 해야될거 같기도 하고..
이상 자기객관화가 1도 안된 용갑님의 시즌 전 인터뷰 되시것다.
그리고 시즌을 거치며 비로소 자기객관화 패치가 완료 된 런용갑님의 모습 & 최후
어깨에 들어갔던 뽕이 한껏 빠진 홍삼 런용갑 선생님
북런트와의 갈등이고 나발이고
우리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통수치고 빤스런한 인간이라
올시즌 최후가 너무나도 궁금했는데 너무나 훌륭한 결말이었다.
광주 구단에는 악감정 1도 없지만 너무 속 시원하고 통쾌하고 짜릿 그 자체!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본인 눈엔 피눈물 흘릴 일 생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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