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이 협상 과정에서 진심을 담아 최선을 다했다면 기성용 안 와도 뭐라고 안 했음
애초에 그랬으면 기성용이 상처 받을 일도 없었겠지만
이번 일은 기성용 이적 불발이라는 결과 때문에 분노하고 실망하는게 아님. 아까 올라온 서울의 상황은 사실 머리 조금만 식히면 누구나 다 이해해는 상황임.
협상이라는 것은 어쨌던 한 쪽이 무조건 양보할 수는 없음. 둘 다 조금씩 양보해서 던딜을 이루어 내는거지 끝까지 조건이 안 맞으면 파토날 수도 있는 게 협상이고, 과정이 잡음 없이 깔끔했다면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어도 비난할 수는 없지.
그런데 그 결과를 만들어 낸 과정, 협상에서 뭐라고 했길래 10년간 팀에 꾸준히 애정을 보여 온 선수가 저렇게까지 행동할 정도로 상처를 줬을까 생각을 해 보니
꾸준히 관계자들로부터 지적되어 오던 구단이 선수를 대하는 태도와
우리가 직접 봐 왔던 구단이 레전드들을 대하는 태도
이 모든게 이번 사태로 불이 붙은거지
추천인 19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