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서울라이트에서 가장 이상주의적인 사람이 저일 겁니다.
전 아직도 개별 지지자나 수호신이나 본질적인 것은 모두 서울팬이고, 나머지 차이는 부차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상주의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는 서울라이트가 다시 개별 지지자와 수호신을 불문하고 '서울팬'이라는 자격 하나만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같은 순진한 이상주의자도 한 명쯤은 있을 법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게시판지기로 있는 한 회원님들을 개별 지지자로 보지 않고 그냥 똑같은 일개 서울팬으로 보겠습니다. 더 엄해지거나 더 유해지거나 하는 것 없이 똑같이 대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서울라이트의 모습, 즉 모든 서울팬들이 활기차게 교류하는 서울팬들만의 화려한 '파티장'과는 다소 동떨어진 기간이더라도, 서울팬들이 소소한 일상, 구단에 대한 지지와 비판, 승리의 기쁨을 공유하고 패배의 슬픔을 위로받는 '심야식당'으로라도 남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여전히 서울라이트의 존재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주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설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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