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나 기사를 대하는 설라인들의 자세도 많이 조심스러워졌음
성숙해졌다고 표현해도 될거 같은데
예전만 해도 루머든 기사든 뭔 정보만 뜨면
거의 뜨자마자 별 사람 다 튀어나왔음
지가 듣기 좋은 루머는 옆에서 뭐라 하든 믿고
지가 듣기 싫은 루머는 믿는 사람한테 뭐라고 해가면서 안믿는 사람
일단 좋은 소식 뜨면 'ㅋㅋ 가즈아~~~~~'
냅다 시동 걸고 엑셀부터 밟는 사람
좋은 소식 보면 분명 들뜨지 않는데
안좋은 소식 보면 바로 'ㅋㅋ Fc 지옥 가즈아~~~~~'
덕질 인생 자체가 대유쾌 마운틴인 사람
두번째 세번째는 그래도 괜찮은데
커뮤에 첫번째 유형의 인간은 독임
모든걸 본인이 원하는 대로 받아들여놓고
결과가 나오면 그것마저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해석하고
그 과정에서 남들 의견은 존중 안하거든
그냥 혼자 덕질해야 되는 사람이
슬프게도 커뮤에 정착해버린 케이스지
근데 요 1,2년 사이에 그런 사람들이 많이 없어졌음
일희일비하면서 재밌게 분위기 만들던 사람들도
많이 없어진게 슬프긴 한데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저 유형의 사람들이 다들 똑같이
안좋은건 사실일 수 있고
좋은건 이뤄지지 않을 수 있고
이 기사의 배경에는 누가 있을 수 있고
이 정보만을 믿기는 힘드니 더 기다려야 된다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하게 됐달까
좋은 일이긴 한데
많이덜 속상해가면서 성숙해진거라 좀 씁쓸하기도 하고
추천인 47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