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자 만났다
짧게 학원 같이 다닌 분인데 맘에 들어서 같이 밥먹자 해서 오늘 오후2시에 만났음
그래서 미리 일찍 좀 가서 기다려야지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했어
도착해서 할거없어서 설라나 봐야지~ 하고 켰는데 기성용 단독으로 바이올린 단체연주하고 있는거임...
나 진짜 그 때 갑자기 기분 엄청 다운되서 당장 10분 뒤쯤에 만나야 되는데 표정 안 좋아 보일까봐 마인드컨트롤 겁나함
마컨 엄청 한다음 만나서 밥 먹고 커피숍가서 얘기하면서 재밌게 놀고 있는데
아무래도 처음 만나면 말빨이 양세형급 아니면 잠깐잠깐 정적일 때 있잖아?
그 때 나도 모르게 기성용 생각이 자꾸 생각나다가 한버은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어버렸어;;
그랬더니 상대방이 "무슨 걱정거리 있으세요?" 이러더라고
"아... 그냥 개인적인 일인데 갑자기 생각나서요 불편하셨으면 죄송해요" 이렇게 말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끝까지 재밌게 놀고 다음에 또 만나자고 하고 헤어졌는데
은연중에 우울한 표정을 짓지 않았을까 싶어서 상대방한테 미안하더라
결론) 잘 되게 기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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