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진짜 상암에 자리잡고 온갖 팀 팬들한테 별소리 다 듣고 해꼬지 당하고 그럴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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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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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우리 선수라 얼마나 든든하고 어깨 뽕 올라갔는지 모른다
ㅍㄹ이니 뭐니 욕하고 경기장 밖에서 집단 린치라도 당할까봐 유니폼도 제대로 못 입고 다녀도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재능이라는 박주영이 우리랑 같은 유니폼 입고 뛰어서
그 하나만으로도 자부심이었고 박주영은 우리의 자존심 그 자체였다
그래서 참 고맙다
서럽고 눈물나던 시절에 우리를 위로해주고 함께해줘서
진짜 잊지 못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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