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맘상해서 나가는게 아니라면 주멘 보내도 나는 이해함
내 유니폼 절반을 차지할정도로 잼민이때 부터 완전 주멘빠였는데 솔직히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눈물을 머금고 나는 보내줘야된다고봄. 주멘 말하는 늬앙스나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정확하진않겠지만) 주멘이 처음엔 단순히 구단에 조금 서운했던건 맞는데 구단도 이래저래 접촉도 여러번 가졌고 주멘은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잡으려는 시도도 보였던거같음.
만약 구단이 '너 코치안할거면 나가셈'이런식으로 팽해서 주멘이 나가는거라면 개빡쳤겠지만 나름 원만히 대화로 해결한거같고 주멘도 인스타에서 인퇴하고 뭐 코치든 스카우터든 뭐로든 돌아온다는 식으로 말하는걸 봐서는 구단이랑 그렇게 적을 지고 나가는것같지는 않다.
그냥 순전히 뛰고 싶어서인거같어. 주멘이 남을 순 있겠지. 근데 그게 선수나 구단이나 팬에게 좋은 결과일까? 아마 시즌 시작하면 주멘은 10경기 아니 5경기도 출전 장담 못할 수 있음. 우리도 익버지 축구보면서 서서히 주멘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겠지. 익버지가 주멘을 싫어해서 안쓸거라는게 아니라 어쩔수 없는거여. 냉정하게 본인 플랜에도 이미없는 36살 공격수를 어떻게 쓰라고 강요하겠어.
물론 주멘 아직잘하는거 맞아. 그래서 더 보내주고싶은거야. 본인을 정말로 원하는팀 그게 뭐 2부리그가 될 수도 있겠지, 거기가서 우리구단이 아니라 그냥 사람들한테 ' 저 박주영 아직 이정도는합니다' 그냥 이렇게 보여주면 그거야 말로 선수나 팬이나 윈윈하는게 아닐까 싶다. 지금이야 단순 아쉬움에 주멘 왜가요ㅠㅠ 하겠지만 내년 시즌 바라보고 앞으로 주멘의 앞날의 생각하면 이렇게 박수칠때 보내주는게 주멘에게도 구단에게도 최고의 선택인거같다.
왜 이게 끝이라고 생각해. 1~2년뒤에 상암에서 역대급으로 주멘 은퇴식 치뤄주면 되는거지. 그리고 우리 코치할수도있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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