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결별’ 박주영이 ‘제2의 차두리’가 되길 원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39&aid=0002160042
그러나 양측은 얼굴을 붉힌 채 헤어진 것은 아니었다. 서로 상대가 생각한 것을 존중했고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아름다운 이별’이었다. 박주영이 “내가 선수로서 서울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전적으로 팀이 원할 때까지”라며 “이제는 그 시간이 온 것 같다. 더이상 서울의 10번 유니폼을 입지 못하는 게 어색하지만, 지난 10년 6개월 동안 최선을 다했고 진심을 다해 사랑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리고 “언젠가 서울이 어떤 역할이든 나를 필요로 한다면, 꼭 그 부름에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
내년부터는 서울에서 선수 박주영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서울도 박주영이 메시지를 남긴 것처럼 추후 돌아와서 서울에 이바지하길 바랐다. 그것이 행정가가 될지 지도자가 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서울은 미래를 위한 구단의 자산으로 품겠다는 입장이다.
추천인 14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