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사고 경력있는 중고차 안사는 이유

아래 중고차 얘기 있길래 써봄

문제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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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본인이 겪은 사례임. 본인 어린 시절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간 적이 있음. 할머니까지 모시고. 근데 여행 직전에 아부지가 일이 생기셔서 어무니, 할머니, 동생, 나 이렇게 넷이 감. 지금 시점에서 갔으면 내가 운전했으면 됐겠지만 당시는 난 급식이었고 당연히 운전을 할 수가 없었지. 때문에 어무니가 운전을 하심

근데 20대 초반엔 심심하면 그린카 대여하기도 하고, 카카오대리로 용돈도 벌었던 본인은 솔직히 중장비같은 특수차만 아니면 아무 차나 다 몰 수 있지만 우리 어무니는 본인한테 익숙한 집 차 외에는 운전 안 하셔서 가급적 어디 가도 무조건 대중교통으로 다니는 분임. (애초에 가급적이면 운전하면 피로하시다면서 운전 안하시려 함. 내가 운전 시작한 이후는 더더욱..)

하여튼 당시에 우리가 소울을 받았음. 근데 제주 모 지역 하나로마트에서 장 보고 숙소로 들어가려고 할 때임. 당시 차가 주차되있던 구역이 살짝 언덕이어서 사이드 풀고 브레이크 밟은 상태에서 나가야 되는데 브레이크가 안먹어서 뒤에 살짝 박은거임. 다행히 정차 상태여서 속도가 안나서 차가 크게 파손됐다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데 문제는 그러다가 시동도 꺼지더니 걸리지도 않음.

나중에 알고보니까 1년 전에 사고 경력이 있던 사고 차였음. 문제는 그걸 사전에 고지해주지 않고 렌트를 해준 게 문제였지. 그 뒤에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모름. 지금도 차알못 수준이지만 당시엔 운전도 할 줄 모르는 찐 차알못에 운알못이었기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거든.

하물며 렌트하는 사고 경력차도 이렇게 사고가 나는데 굳이 중고차를 저렴하다는 이유로 사고 경력 있는 차를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만약에 그 차가 고속도로 등에서 그런 고장이 났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위험하잖아.

(물론 애초에 우리 부모님은 새 차 사서 20년 이상 타자 주의라 지금도 04년식 차 끌고 다님.. 근데 부모님이 다 왠만하면 대중교통으로 다니셔서 아직도 20만을 못 찍었는데 내가 운전하기 시작하면서 10년간 15만 탔던 차를 이후 8년만에 18만으로 바꿔놨지... 장거리 원정 다 차로 다녔고 최근 고철 원정도 차로 갔거든..) - 짤 아래 세 줄 요약

1. 어릴 때 제주에서 렌트한 차가 고장났는데 알고보니 사고 경력차

2. 본인 가족은 새 차 사서 오래 타고보자란 마인드

3. 짤녀 물어볼까봐 미리 말하자면 아이즈원 캡틴 권은비임

4. 아스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