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도 팔짱충인거지?
짤은 13년 아챔 결승티켓.
09년부터 본격적으로 봤고 N석에서 가족들이나 친구 한두명, 아니면 퇴근 후 혼자가서 경기 봤었다.
빙가다때부터 우승은 전부 직관했으니까 FC서울 이름 달고 우승한 건 06년 리그컵빼고 다 본거 같다.
전주에서 하우젠컵 우승한거도 갔었어.
광저우는 우승할 줄 알고 이 클럽의 모든 우승 다 챙겨보겠다고 갔었다...토요일에 가서 일요일 오후에 인천 들어오고 저녁에 회사 출근한 기억이 있다ㅠㅠ
몰리나 나쁜놈.
아 그리고 혹시 강등될까봐 플옵도 갔다.
근데 나는 소모임은 가입 안했고 수호신 카페만 가입해 있다가 며칠 전에 설라라는게 있다는 걸 알게돼서 가입했는데.
쓰다보니까 나도 팔짱충 맞네.
에이, 기분 상해.
완장 찬 애들보다 개인적으로 또는 가족끼리 보는 팬들이 훨씬 수도 많고, 그네들보다 오랜 기간 동안 애정을 갖고 이 클럽을 서포트해 온 사람들도 많은데, 어쩜 그렇게 10년전하고 변함이 없냐.
물론 수호신 소모임들 고생하는거 당연히 인정하지. 대단하다, 나는 저렇게 못할거야...하는 부분도 있고.
근데 GS 본사에서 온 아재들 떠나고서 마케팅팀, 프런트 점점 개판돼갔던거 라이트 팬들은 몰랐을거라고 생각하냐. 왜 수호신 애들이 그네들하고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다.
그렇게 고대하던 아챔을 나갔는데 또 황새강점기 때처럼 보이콧하고 가지 말아야하는지 고민하고 있는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마무리는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으니
욘스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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