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FC서울 차세대 스타' 조영욱, "주영이형-성용이형, 존경합니다"(2편)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11/0000006554
-이제 내년이면 서울 입단 5년차다. 동생들도 많이 생겼는데?
아무래도 (강)성진이나, (백)상훈이랑 가깝게 지내고 있다. 워낙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고, 노력하는 친구들이다. 서울에 와서 항상 물어보는 위치였는데, 이제 동생들이 많이 물어본다.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있고,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알려주려고 하는데 너무 많이 물어봐서 살짝 피곤하기도 하다. 형들한테는 지갑을 안 열고 동생들한테만 열려고 한다. 형들은 돈이 많다. 가장 잘 사주는 선배는 역시 주영이형과 요한이형이다. 올해는 성용이형도 잘 사주셨다. 저한테 농담으로 '너한테 밥값으로 300만원은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그 정도는 써도 된다. 성용이형은 부자니까.(웃음)
-처음 입단했을 때 박주영의 후계자라는 기대를 받았다
솔직히 후계자는 아닌 것 같다. 주영이형이 서울 입단 첫 해에 1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에 제가 후계자가 되기는 어렵다. 주영이형은 대표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에서 활약도 좋았고, 모든 면에서 박주영 선수만큼 대단한 선수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든다. 당시에 박주영이라는 공격수보다 나은 선수는 없었던 것 같다. 존경심이 저절로 든다. 주영이형과 함께 하면서 배짱과 신념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축구를 하면서 담대하고, 정신력이 정말 좋다. 승부사 기질이 있는 공격수다.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다.
-막상 기성용을 만나 보니 '이건 좀 별론데?' 하는 것은 없었나?
있다.(웃음)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다. 이 형이 축구밖에 모른다. 다른 면에서는 좀 덤벙거리는 것이 있다. 룸메이트이기 때문에 좀 챙겨줘야 하는 상황이 있다. 호텔 길이 복잡하면 헤매는 경우가 있더라. 제가 챙겨줘야 한다.(웃음) 허당끼가 있는데 인간미가 있다.
FFT: 조영욱 선수의 인터뷰는 3편으로 나눠 공개합니다. 3편에는 유럽 진출과 아구에로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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