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축구의 진화 흔적 "빼앗기면 다시 뺏으면 된다, 새로운 트렌드를 쫓아야 한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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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감독은 "(서울에서 우승한 뒤)11년 동안 다른 환경, 다른 문화에서 많은 걸 배웠다. 실행하고, 리뷰하고, 실행하고, 리뷰하고, 그런 시간들의 연속이었다"며 "선문대를 맡으면서 나도 많이 변했다. 예전엔 패스미스를 하는 걸 용납을 못 했다.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볼을 잃어? 그럼 다시 빼앗으면 되지'. 선수들한테 처음 이야기한 것도 공을 빼앗기는 두려움이 있으면 축구에 혁신이 없고 스토리를 못 만든다는 것이었다. 다시 뺏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빌드업을 하라고 주문했다. 우리가 11경기에서 빌드업 과정에서 공 소유권을 잃어 실점한 케이스는 한 번도 없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 감독은 인터뷰 내내 '혁신'과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동계훈련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동계훈련을 1년을 준비하는 여정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한 시즌 동안 쌓인 스트레스, 근육의 피로를 리커버리하는 타이밍이라고 여긴다. 리프레시하게 동계훈련 끝내고 새로운 기대감으로 새 시즌을 맞이하는 동계훈련을 원한다. 매너리즘에 빠지면 사람도 변한다. 3초면 저의 소식이 영국에 전달된다. 생각의 속도가 빠르게 변해야 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쫓아가야 한다. 그게 지도자의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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