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父 이을용에 플러스 알파를 가졌다"[안익수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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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父 이을용에 플러스 알파를 가졌다"[안익수 인터뷰②]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지난 9월 6일, 안익수(56) 감독이 FC서울에 부임할 때 서울의 K리그1 순위는 12개팀 중 12위인 꼴찌. 하지만 안 감독 부임 이후 5승4무1패라는 거짓말 같은 반전을 일궈내며 7위로 시즌을 마쳤다. 2013년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끝으로 K리그 무대를 떠난지 8년이 지난 최고령 감독은 그렇게 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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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월드컵 레전드인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실 이태석은 선문대 감독 시절에 오산고 경기를 보고 탐을 냈던 선수다. 이을용의 아들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하면 얘를 데려올 수 있을까’하고 알아보기도 했다. 그런데 곧바로 프로로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마음을 접었는데 서울에서 이렇게 만나게 됐다”며 “아버지인 이을용의 현역시절을 봤지만 아들 이태석은 아버지보다 ‘플러스 알파’를 더 가지고 있는 선수다. 스스로 노력도 많이 하고 있고 아버지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태석 뿐만 아니라 이한범, 강성진 등으로 대표되는 FC서울 유스출신 선수들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한번 지켜보라. 그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들이 될지. 그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게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성장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