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입장문
수호신 입장문
2018년, FC서울은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승격PO라는 치욕스러운 경기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조차도 수호신은 필드 위에서 뛰는 선수만을 보며, 응원을 할 뿐 구단 혹은 선수에 대한 비난의 성명문을 남긴 적이 없습니다.
수호신은 공식 서포터즈로서 구단과의 상하관계가 아님을 소속해 있는 수호신 여러분들도, 구단 관계자들도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이적 건에서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구단 전체적인 행보에 대해 기존 연대의 지지자들은 물론 개별 수호신들의 목소리들도 커짐에 따라, 회장제로 변환된 수호신도 이와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팬들을 향한 구단 움직임의 퇴보
전지훈련 사진 및 시즌 중 훈련 모습에 대한 비공개적인 부분이 이전과는 눈에 띄게 증가하였고, 지속적인 문의에도 앞-뒤 사정없이 무응답인 것은 계속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팀 전력의 유입과 이탈 등 팬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보에 대한 부재가 있는 부분
분명 지난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 비해, 이번 비시즌은 이전과 다르다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유입과 이탈 혹은 소식이 없는 선수에 대해 공지가 없고 또는 팬들의 질문에 어떠한 사전 설명 없이 묵묵부답은 마치 벽을 향해 얘기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팀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했던 선수들의 갑작스러운 은퇴 혹은 같은 리그 내 타 구단으로의 이적 등 수호신 연대 지지자들과 개별 팬들은 알 수 없는 내부적인 문제로 사랑하는 선수들을
원치 않게, 아쉽게 보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 현재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도 언젠가 그렇게 될 거라는
불안감이 항상 서포터즈의 마음에 있어야 하는 것인지 화도
나고 안타깝습니다.
다시 돌아올 준비를 하는 또 다른 선수가 있습니다. 구단도,
구단을 지지하는 팬들도 모두 같은 상처를 두 번씩이나 받지 않는 결과를 진정으로 바라겠습니다.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 수호신은 매우 유감을 표하며 다시 말하지만 이는 갑작스러운 게 아닌 지금까지 구단의 행보에 대해 실망감의 누적의 표현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수호신은 그럼에도 다음 주에 있을 경기부터 변함없이 FC서울 , 선수들을
위해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응원할 예정입니다.
FC서울과 우리는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이 일을 내려놓고 떠날 사람들이 내리는 결정으로 인해 우리가 지지하는 팀이 부정적인 길로 향한다면, 팬들도 낙담하고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랍니다.
구단이 차후에도 변함없는 행보를 보일시에는 공식성명서 또는 간담회 요청 등 수호신 측에서도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겠습니다.
끝
추천인 28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