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중에 제주 팬스토어 불날뻔한거 막음ㄷㄷㄷ
26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 놀러감.
개축에 뇌가 절여져서 그런지, 제주도하면 제주유나이티드부터 생각나서 여기도 북파크처럼 상설 팬스토어 있나 살펴봤음. 검색해보니까 평일 10시부터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상설 스토어가 운영중이라길래 숙소도 가깝고 머플러도 기념품으로 하나 살 겸 해서 놀러갔지.
가니까 개랑 블루포인트처럼 컨테이너박스 두개가 있던데, 여기가 구단 팬스토어로만 사용되는게 아니라 제주도 스포츠 용품 업체가 사무실 겸용으로 쓰는 곳이라서 10시가 넘었는데도 사무실 컨테이너에만 불이 켜져있더라고. 사무실에 직원분 불러서 머플러 사러왔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옆 컨테이너 문 열어주셨음.
근데 컨테이너박스 문 열자마자 무슨 특수효과도 아니고 연기가 자욱하게 풍겨나오더라? 보닌은 그때까지만 해도 이게 특수효과 비슷한건가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스토어 내부에 웬 기름난로가 빵빵하게 돌아가고 있더라고.
알고보니까 어제 밤에 퇴근하던 직원분께서 난로를 안꺼놓고 퇴근해버리신거라고 하더라... 오늘 서귀포 바람도 장난아니게 불었는데 불이라도 붙었으면 정말 큰일날뻔했음ㅇㅇ 직원분께서도 나보고 감사하다 그러고 나도 괜히 기분 좋아지더라.
아무튼 이 글 보는 북붕이들은 외출할때 가스불이나 난로 제대로 꺼놓고 나왔는지 한번 더 확인하자.
-3줄요약-
1. 제주 팬스토어 불날뻔한거 막음.
2. 머플러 할인 안해주셔서 살짝 서운했음.
3. 머플러 이쁘더라. 하루종일 매고다님.
추천인 64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