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입장문보고 현타심하게 받고 계속 생각해봤는데 나도 수호신처럼 행동하고있더라고
수호신연대도 사실 자신들이 사랑하는 방식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움직이는거잖아.
근데 나도 내가 사랑하는 방식이 맞다고 생각하고 수호신연대를 욕하고있었던거 같다.
나는 이상황이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보이콧, 집관, 간담회 등등 강한 액션을 취해야한다 말하면서
선수를 위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가서 응원을하겠다라는 서울팬들을 이해못하고있었는데
그 서울팬들 입장에선 수호신연대나 나나 다르지않다라고 느낄꺼같더라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 말이지
그래서 서울라이트에서 보이콧하자, 경기장가지말고 집관하자 이런말을 더이상 못하겠어.
그래도 부탁하고싶은건 경기장에 가서 팀을 응원하더라도, 프런트가 우리선수와, 팬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꼭 짚고 넘어가줬으면 좋겠다. 그 방법이 간담회요청이 되었던, 우리만의 성명문이 되었던, 경기장에서 걸개나 현수막을 거는 행위를 통해서말이지 이정도 목소리는 우리 조금만 용기를 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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