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FC서울 하부리그 임대선수 평가

※ 일러두기

- 당장 2부리그 이하로만 가도, 기사 별로 안 나옵니다. 이 때문에 왜 출장경기가 적은지에 대한 설명은 할 수 없습니다.

부상일 수도 있고, 전력외 취급일 수도 있고, 하여튼 별의 별 이유가 있습니다.

이 점 참조해주세요...

● 골키퍼

정진욱 (김해시청): 리그 8경기 10실점 (무실점 3경기)

시즌 중반 임대되어, 리그 13경기 중 8경기에 출전했다. 천안과의 홈경기에서 5실점하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4강 PO 진출이 절실했던 김해는(당시 5위) 이후 정진욱을 주전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말부터 10월말까지 3경기 결장했는데, 김해는 이 기간 1승 2패로 다소 처지는 모습을 보여 결국 승점 2점차로 PO에 진출하지 못했다. 

드디어 성인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유상훈이 나간다면 백종범과 서브 키퍼를 두고 다툴 전망이기에, 남해 전지훈련에서 익버지의 눈에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 수비수

전우람 (포천): 리그 12경기 1골, FA컵 1경기

2019년 서울과 5년 계약을 맺은 선수다. 오산중-오산고 출신이며, 왼발 풀백+주력, 크로스 능력까지 갖춘 선수다. 지난 2년간 포천에서 뛰었는데, 올해는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되었다. 정승용과 박형진이라는 너무 큰 벽이 있었기에 출전시간은 498분에 그쳤고, 선발로 나선 경기는 5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K리그의 수준급 풀백 선배와 한 시즌을 보냈기에, 서울 복귀 후 R리그에서 경험을 쌓아나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00년생이라 U22룰 수혜를 받는 선수다. 

● 미드필더

오민규 (양평): 리그 1경기

오산고 출신이다. 그러나 이 성적이면, 큰 이변이 없는 이상 돌아오기는 힘들 것 같다. 

이학선 (포천): 리그 12경기, FA컵 2경기

오산중-오산고 출신이며, 내년 U22 룰 수혜자다. 동기 전우람과 마찬가지로 올해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다. 선발 8회 출장했지만, 포천의 상승세가 이어지던 시즌 중반 벤치에 앉은 시간이 길었다. 물론 리그 우승팀인 포천에서 출전 기회를 잡은 것은 대단한 성적이긴 하나, 서울 복귀해도 1군 진입은 매우 험난해 보인다. R리그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 

김우홍 (남동): 리그 8경기, FA컵 1경기

알 수 없는 이유로 리그 하반기를 통으로 날렸다. 구단 기사를 보면 레프트백 전향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여지나, 이 실험은 몇 경기 못 가 끝나고야 말았다. 다만 미드필더, 윙, 풀백 모두 경험해봤다는 점에서 멀티포지션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5월 제대 후 복귀 예정이지만, 95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다 적은 출장 경기수 때문에 험난한 미래가 예상된다. 복귀 후 R리그 경기 등을 통해 익버지의 눈에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공격수

이승재 (충남아산): 16경기 1골 1도움, FA컵 2경기

그의 출전기록은 6월까지만 조회된다. 개막전 선발멤버로 출장한 뒤 이후 모든 경기에 나왔으며, 윙과 센터포워드 등 여러 포지션으로 나와 아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활약을 거기까지였다. 큰 부상을 입어 6월말 이후, 남은 모든 경기에서 벤치에도 들지 못했다. 부상이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98년생으로 이제는 어리다고 볼 수 없는 나이다. 차범근축구상 대상 출신의 축구력, 올해 서울에서 발휘해야 할 필요가 절실하다. 

● 상무

한찬희 (2023시즌 복귀) – 리그 2경기 1골, FA컵 1경기

정현철 (9월 전역) - 리그 19경기 1골, FA컵 1경기 1골

김주성 (9월 전역) - 리그 8경기, FA컵 4경기

오늘도 국방부 시계는 흘러간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