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정승원 건에는 물음표가 먼저 떠오름
정승원은 얼굴만 믿고 축구하는 애가 절대 아님
단지 플레이스타일이 거칠어서 칭찬하는 의미가 아니라
어려서부터 데뷔 후 올대까지 가는 과정에서 전혀 문제도 없었고 오히려 개인적으로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노력으로 극복한 프로임
맛이 간건 부상달고 뛰다가 재계약 시즌에 갑자기 이것저것 터지기 시작한 후지
재계약 거부, 부상 이력 공개, 훈련 제외 그리고 노마스크 논란과 오늘날의 훈련거부까지 이르렀는데
훈련 거부는 루머라고 하니 그렇다 치고 노마스크 논란 이전까지는 선수로서의 권리를 추구하는 지극히 정당한 과정에서 온 필요 이상의 이슈였다고 나는 생각함
SNS를 통해서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들은 어쩌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한 수단의 일종으로도 보여지고
결정적으로 정승원은 오로지 '대구'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는 거지 그걸 단순히 선수의 인성 문제도 치부할 순 없어 보인다는 것
팬 서비스가 엉망이냐? 그것도 아니고
이승우처럼 인터뷰로 문제가 되거나 경기장에서 깽판치다가 추한 모습 보인 것도 아니고 또 어떠한 악감정도 없는 국대에서 보인 정승원의 헌신적인 모습은 확실히 정승원-대구와의 문제라고 밖에 볼 수 없음
예를 들어 자신이 학창시절 정말 싫어하는 선생이 담임이 되었는데 그 선생이 교무실에 '이 학생은 말투가 싸가지가 없고 수업도 듣는둥 마는둥 해요'라고 소문낸 그런 격인거지
시끄러운 선수와 문제가 있는 선수는 엄연히 나뉘어야 한다고 보고
물론 잘잘못을 떠나 시끄러운 선수라는 점 자체가 싫을 수는 있지만
난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보여진 조광래식 구단 운영을 감안했을때 오히려 정승원을 응원하고 싶을 정도임
구단에 대항하는 선수로서 그 과정에서 무리한 행동을 한 것은 분명 있지만 크게 봤을 때 정승원쪽 손을 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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