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기성용 프런트 협상 예상 시나리오.txt
프런트가 진짜 닭이 아닌이상 주급을 8억도 못미치는 금액을 선제시 하진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왜지왜지 하다가 오늘 알바하면서 혹시나 이것때문은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시나리오 형식으로 작성해봤는데, 돈 문제가 아니라 선수 자존심을 긁었다는 얘기도 있길래 시나리오가 여러가지 만들어졌음.
프런트의 논리가 도대체 어떤 식이였는지, 어느부분에서 프런트의 뇌절이 일어났는지 같이 생각해보고 싶어서 여기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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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 : 오 기성용씨 반가워요~ 밥은 먹었어요?
기 : 아 네 ㅋㅋ 근처에 맛집이 있길래 거기 갔다왔어요
프 : 오... 맛집 좋죠 그나저나 왜이렇게 빨리 나왔어요? 여름이나 내년에 오실줄 알고 미드필더는 대충 다 맞춰놨는데
기 : 그러게요,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서울 빨리 복귀하고 싶어서 그렇다고 하죠 (웃음)
프 : (웃음) 네 그럼 협상해볼까요? 저희도 기성용씨 프랜차이즈스타시고 하니까 잘 챙겨드리고 싶고, 최고의 대우 하고싶은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겨울에는 미드필더쪽으로 보강포인트를 맞췄어서.. 이해 좀 해주세요
기 : 어쩔 수 없긴 하죠. 저도 갑작스럽게 나온데다가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프 : 그러게나 말이에요... 어쨋거나 저희가 이번에 기성용씨를 데려오는데 연봉 4~5억쯤 어떠세요?
기 : (잘못들었다고 생각한다) 네? 제가 잘못 들었나요?
프 : 아이 기성용씨 저번에 나가실때 저희한테 13억 받아가셨잖아요, 그거 돌려주시는 거라 생각하면 연봉 17억이에요 올해는. 지금 k리그 최고연봉이 15억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면 최고연봉이죠.
기성용 빡침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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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략)
프 : .... 이렇게 생각하면 최고연봉이죠.
기: (화를 참으며) 그래도 4억은 좀 심하지 않나요? 하.... 그래요. 원래 돈때문에 돌아오는 건 아니였으니까요. 대신 많은 선발출전 기회를 원합니다. 오스마르나 주세종선수도 좋은 자원이지만, 제가 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오스마르는 수비수, 주세종선수는 중앙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겨 사용하실 수 있잖아요.
프: 음... 그건 곤란할수도 있어요, 어디까지나 라인업은 감독님 재량이라서..
기 : 그럼 제가 돌아와도 경기를 못 뛸 수도 있다는건가요?!
기성용 빡침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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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략)
기 : .... 못 뛸수도 있다는 건가요?! 이건 좀 아닌거같은데요
프 : 정 안되시면 어쩔 수 없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수비형미드필더 자원은 풍족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K리그팀을 가실것도 아니잖아요? 내셔야될 위약금도 많많치 않으신데 ㅎㅎ
기성용 빡침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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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생략)
프 : ....위약금도 있으신데, 그래도 교체명단에는 들어가실수 있게 저희가 감독님한테 말씀드려볼 수는 있습니다. 그정도면 괜찮겠죠? 전 소속팀에서는 명단에도 못 드는 선수지 않으셨어요?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거같은데 ㅎㅎ
기성용 빡침
END
어디까지나 내 뇌피셜이고, 사실관계는 아무것도 모름. 그냥 재미로 만든거라고 생각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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