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님 인터뷰(?) 한 썰 푼다 ㅋ
1. 때는 바야흐로 2010년. FC서울 역사상
ㅣ시즌동안 가장 짧고 굵게 성적을 엄청나게 내고
우승이라는 추억을 만들어주신 빙가다 감독시절
부산원정을 하루 앞두고 선수들에게 기를 넣어주기 위해 무작정 숙소앞으로 처들어감 ㅋㅋ
선수단이 밥먹기 위해 식당으로 나오는데
빙가다 감독과 안익수 수석 코치를 만났다
안 코치에게는 내일 경기 잘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원정경기에서는 유독 심판들이 홈팀에게는
유리한 판정 내리고 원정팀에는 악의적인 편파판정을
내리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여쭤봤더니 안수석코치는
약간 당황하더니 그런일은 예전에도 없었고
현재도 없고 앞으로도 있어서도 안된다 라는
짧은 대답과 함께 인터뷰를 마침
재밌는 사실은 저 발언이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놈도
똑같은 말하고 선수들도 항상 토씨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말함. 아마도 연맹에서 그렇게 교육시키는 거
같음
왠지 부산원정에서 불리한 판정을 예상했는터라
아니나 다를까 담날 부산원정에서 극악의 경기력+심판의 편파판정으로 시원하게 0-3으로 개털림
2. 2011년 1월
안수석코치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강서구 클럽하우스로 처들어감. 이때 안수석코치에게 나의 정체성을
빨리 눈치채라고 SK와이번스 빨강색 점퍼랑 검정
바지를 입고감 ㅋㅋ
풉싼 선수놈들. 내가 누군지는 모르고 팬인줄 알고
멋도 모르고 인사함 ㅋㅋㅋ
드디어 안 감독 접견
반갑게 인사하고 팬입니다. 했듸안 첨엔 부산팬인줄
아심 ㅋㅋㅋ
그래서 제가 검빨조합이면 어딘줄 아시죠? 서울팬입니다. 정체를 밝힘 ㅋㅋ
안감독님께 서울팬들이 많이 좋아했는데 갑자기
떠나서 섭섭하다 왜 가셨는지 여쭈니
부산에서 좋은 조건으로 감독 제의가 왔었고
저 또한 감독으로 부임할 기회가 와서 여기로 왔다고
하심. 나는 안 감독님께 다음과 같이 부탁함
부산의 수비축구는 악명이 높다. 너무 거칠고 진상플레이를 많이 해서 리그에서 수많은 팀들의 질타가
되고 있는데. 우리 FC서울과도 사이가 안좋다
게다가 너무 수비위주 축구하고 있어서 팬들이
경기장 안 찾는다
안감독님이 인제 부산의 수장이 되셨는데 앞으로는
팀컬러 바꾸셔서 좀 매너있고 깨끗한 축구
신사적인 축구를 보고 싶다. 그리고 수비위주에서
벗어나 골 많이 넣는 축구. 공격적인 축구로
팀 컬러 바꿔달라 말씀드렸더니
안 감독님이 알겠다고 너무 걱정마시라고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음 ㅋㅋ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인연이 되면
FC서울로 꼭 돌아와서 감독님 되어달라
팬들이 안감독님 기다리고 있다
라고 부탁했더니 웃으면서 꼭 그러겠다고 약속함
그리고 시간이 흘러. 딱 10년후에 안감독님이
우리팀 오심 ㅋㅋㅋ
익수볼 만세!!!!!
추천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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