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하자면 엄원상 오면 좋겠지만 안와도 망한건 아니라고 봄
그 이유는 '강성진이 ㄹㅇ 개쩌는 재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임
지금 당장은 국대 타이틀까지 달았고 청대 올대 경험에 리그에서도 몇년 간 1,2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보여준게 많은 엄원상이 강성진보다 당연히 위지만
일단 엄원상을 보자면, 폭발적인 스피드와 뒷공간 뚫기 라는 리그 내에서도 두세손가락 안에 드는 특출난 장점이 있는 반면, 지공에서의 빌드업이나 지공 상황에서 순수 테크닉과 드리블만으로도 찬스를 만드는 능력, 세밀한 패스 앤 무브, 센스, 터치, 연계 등은 리그 탑 레벨에 꽤나 뒤쳐져있다고 봄.
그렇다고 나상호처럼 킥력이나 슈팅력이 좋냐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여전히 한단계 발전해야 하는 선수임. 특히나 약팀이 역습하는게 아닌 주도권 가지고 패는 경기에서는 더더욱.. (현재도 물론 u-20 세계대회 즈음에 비하면 많이 발전한 거긴 함 그때 당시에는 진짜 순속 하나, 볼 달고 달리는 속도 빼고는 아무 것도 볼 게 없는 선수라고 생각했었음)
반면 강성진은 모든 걸 다 갖추고는 있음. 물론 준프로 제외하면 이제야 첫 정식 프로 시즌이고 경험이 부족해서 불안한 면도 있고 기대만큼 터져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서 이미 경력 짱짱한 라이트윙을 아시안쿼터 써가면서 데려온 거니까.
엄원상만큼의 폭발적인 주력은 없지만, 리그 내에 비교대상을 찾기 힘들 정도의 테크닉과 드리블을 일단 가졌고 탄탄한 기본기, 센스, 터치, 송민규가 가지고 있는 측면에서의 연계, 나상호가 가지고 있는 킥력, 조영욱이 가지고 있는 움직임과 저돌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음. 물론 프로무대에서 그걸 100% 현실화해서 보여주는 건 더 지켜봐야겠지만, 그만큼 가지고 있는 툴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거..
엄원상이 오면 스피드레이서 옵션이 하나 추가되는 게 당연히 팀에 큰 도움이겠지만, 오히려 성진이가 기회를 적게 받아 성장에 조금이나마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기도 하고.. 막말로 0708 시즌에 이청용 자리에 국대급 윙어 영입했으면 그 두 시즌 동안 청용이가 그렇게 컸을까?ㅠ
내 결론은 "현재 능력치는 엄원상이 위지만 강성진이 포텐은 훨씬 높다고 본다. 엄원상 오면 좋겠지만 안와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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