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11일차
재작년에 비하면 설라인들이 많이 변했다.
우선 별 것도 아닌 걸로 많이 싸우고 전체적으로 조금 유치해진 것 같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를 가지고 뭔가 있는 것처럼 하면서 어이없는 포빨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 내가 재미없는 글, 잘못된 글, 자뻑하는 글을 썼을 때는 댓글로 지적을 안 해 주고 비추나 왕창 주면서 몰래 포인트 깎아먹는 괘씸한 양반들도 많아졌다.
마지막으로, 애인이 생겼다니 뭐니 하면서 아무도 관심 없는 연애 이야기를 하는 기만자들 또한 생겼다. (다만 기혼자 분들께는 꼭 추천 눌러 드린다.)
2020년만 해도 이렇게까지 일희일비하지는 않았고 흉흉하지 않았는데. 그 때는 따뜻했는데.
무슨 중학생 애들 데리고 얘기하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눈팅만 하고 잘 안 온다.
농담이다. ㅎㅎ
원래 친한 친구들은 만날 때마다 싸운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지 않은가.
그만큼 또 설라가 커지고 있다는 거니까, 좋은 것이다. (웃음)
사랑해요. 밀키스 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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