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소모임. 믿음을 줄 수 있게 두 가지만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
일단 이번 사건으로 인해 소모임 죄다 마음에 안 들어. 하지만 콜리더가 이렇게 고개 숙이고 나오는 건 굉장히 높이 사. 일단 저쪽이 아무리 싫더라도 직접 왔는데 조롱조로 비난하면 똑같은 수준밖에 안 되니까 구체적인 논의 해보자.
지금 수호신 소모임에 대한 불만이 두 가지만 짚어볼게.
1. 우리 같은 사람들을 무시한다. (ex: 팔짱충, 개별 지지자 등등)
2. 과거 우리 팀이었던 선수들을 비하한다. (ex: 고명진, 기성용, 정조국 등)
일단 1번 해결책부터 보자.
아래 댓글에서도 적었는데, 그 이상한 검정 티셔츠 seoULtras였나? 그게 도대체 무엇을 위한 티셔츠일까. FC서울 구단과 선수들을 위한 티셔츠니 아니면 자기네들의 소속감들을 위한 티셔츠인지 모르겠어. 정말로 수호신이 우리 같은 일반 지지자들을 무시하지 않고 모두가 수호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티셔츠 버리고 FC서울의 유니폼 입고 와. 진짜 지지자니까 다들 유니폼은 있을 거라고 믿어. 참고로 그 검정 티 디자인도 정말 별로야.
다음에 2번.
안 그래도 이걸로 불만 많았는데 어제 의장이 또 사고쳐서 크게 터졌지? 근데 얘기하니까 의장이 능력도 있고, 2월 18일날 석고대죄도 하려다가 말았다며. 그렇다고 이걸 묻고 그냥 넘어가기는 힘들잖아.
긴말하지 않고 2월 29일에 울산이랑 경기할 때 고명진 교체 아웃되든 교체로 투입되든 박수쳐주자. FC서울 출신이었던 다른 선수들은 몰라도 고명진은 상대팀이지만 충분히 박수 받을 자격 있어. 정말로 수호신 의장이 어제 일에 대해 미안해한다면 이거 못할 이유 없잖아.
그 외에 구단하고의 관계는 내가 그 쪽에 자세한 사정을 몰라서 뭐라 말하기 힘드네. 일단 말로만 믿어달라고 하지 말고 위에 두 개부터 바꿔보고 약속해봐. 이 정도만 해줘도 지금 설라에서 비꼬는 사람들 많이 없어질꺼고, 계속 무분별한 비판 나오면 너희들을 위해 쉴드치는 사람도 많이 나올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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