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12일차
오늘 자다가 홈리스가 되는 악몽을 꿨다. 그 동안 집값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생애 최악의 꿈까지는 아니다.
내 생애 최악의 꿈은, 어떤 미녀랑 예비 부부가 되어 바닷가에 놀러갔던 꿈이다. 도중에 자료 부족으로 다 꾸지 못하고 깼기 때문이다.
연애 경험이 전무한 모쏠인 나의 한계를 여지없이 드러낸 꿈이었고, 외로움과 허탈감이 오히려 더 커진 꿈이었다.
내일은 가족들과 영종도에 간다.
인천에서도 자랑스럽게 설라할 예정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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