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설)👉 결승전마다 결승골을 넣는 선수가 서울에 온다면?
알아도 쓸데없고 신기하지도 않은 서울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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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한 대회 결승전마다 결승골을 넣는 선수가 서울에 온다면 어떨 것 같나요? 이런 만화같은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가 이미 서울에 있다면요? 심지어 안익수 감독님과 함께 대학리그 메이저 3개 대회를 도장깨고 온 선수라면 여러분의 기대감이 더더욱 커지겠죠? 안익수 감독님과 함께라는 말에서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그 선수는 바로 2021년 신인 자유선발로 입단한 선문대에서 온 김신진 선수입니다.
헉! 김신진 선수 잘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결승전마다 결승골을 넣었다구요? 놀랍게도 사실입니다. 2020년 강원 FC 유스인 강릉제일고를 졸업한 김신진 선수는 강원 FC의 우선지명을 받지 못한 채로 선문대로 진학합니다. (전학으로 인해 지명을 받을 수 없었다네요.) 그리고 여기서 김신진 선수는 우선지명을 받지 못한 설움(?)을 털고 그 보다 더 위대한 지명인 안익수 감독님의 우선지명을 받아 감독님의 페르소나로 거듭납니다.
2018년 선문대 부임 이 후 선문대의 내실을 차곡차곡 다져가던 안익수 감독님은 김신진 선수가 온 2020년 드디어 그 동안 다진 결실을 우승으로 맺는데 성공합니다. 그 결실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김신진 선수였던걸까요? 김신진 선수는 선문대 부임 후 3년 차 까지 우승컵이 없었던 안익수 감독님에게 우승컵을 속속들이 안겨주었는데 그 과정도 마치 소년 축구 만화의 주인공같았죠.
2020년 왕중왕전은 8강부터 온전히 김신진 선수를 위한 독무대였습니다. 8강전 한국사이버외대와의 경기 김시진 선수는 후반 91분 역전 극장 결승골을 시작으로 4강 국제사이버대와의 경기에서는 전반 5분만에 결승골을 그리고 결승전 동국대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10분 만에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때려박으며 선문대의 창단 첫 U리그 왕중왕전 우승컵을 선물합니다. 위에 말했듯이 이 우승은 안익수 감독님의 선문대 부임 후 첫 우승이었죠.
1학년 신입생 때도 이런 미친 활약을 보인 김신진 선수는 2학년이 되고 나서부터는 더 거침이 없었습니다. 통영기 춘계 대학축구 연맹전에서는 전주대와의 결승에서 멀티골을 휘몰아치고 우승컵을 따오며 왕중왕전에 이은 연속우승의 쾌거를 이뤘고 이어진 추계 대학축구 연맹전 태백산기에서도 숭실대를 만난 결승전에서 선제골과 경기 종료직전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또 한번 우승을 달성하게 되죠.
1학년 신입생이 왕중왕전에서 8강 4강 결승에서 연속 결승골을 그리고 2학년이 되어서도 나가는 대회 결승전마다 결승골과 멀티골로 무력시위를 했으니. 안익수 감독님이 FC서울 부임 후 가장 먼저 데려오고 싶어한 제자가 김신진 선수라는 것도 너무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감독님의 부름에 성장하고 싶다며 한 달음에 달려온 김신진 선수를 어찌 기대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선문대에 이어서 또 다시 만나게 된 결승전 결승골의 선수 김신진 선수 서울에서도 우승을 결정짓는 기적같은 결승골을 자주 보여주겠죠?
*김신진 U리그 기록
2020 6경기 7골 왕중왕전 5경기 3골
2021 14경기 11골
그럼~ 오늘 얘기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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