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메모] 안익수 감독이 기자회견 중 나상호·양한빈에게 마이크 건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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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갑작스레 안 감독 왼쪽에 앉은 나상호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몸 상태가 현재 얼마나 올라왔는지 대신 대답해달라는 의미였다. 다소 당황한 듯한 나상호였지만 빠르게 정신을 다잡았다. 이내 마이크를 움켜진 뒤 “한 70% 정도 인 것 같다”고 답했다.
안 감독은 다시 오른쪽에 앉은 양한빈을 쳐다봤다. 눈치 백단인 양한빈은 “항창 시즌 중 몸이 좋았을 때 100%를 잡는다면 지금은 50% 정도 된다”며 “힘든 과정이지만 3차 훈련에 가서 전술적인 것까지 맞춰본다면 시즌 시작할 때는 100% 컨디션까지 가능하다”고 힘줘 말했다.
두 선수의 답을 들은 안 감독은 “이를 참고해서 3차 훈련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더 강도높은 훈련을 예고한 셈. 아차 싶었던 나상호는 재빠르게 마이크를 잡아 ‘지금 컨디션이 좋다’는 말을 하려 했지만 안 감독과 눈이 마주쳐 다시 내려놓았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 전지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을 잘 보여준 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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