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점에서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
박지성 전 선수가 그랬습니다. "우리 팀의 전력이 비록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약팀이더라도, 모든 대회를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비록 지금도 서울핀도르가 멸시받는 최하위권 팀이지만, 골때리는그녀들의 구척장신이 지금 정규리그에서 우승권을 다투는 강팀(어제 방송된건 말하지마라. 아직 못봤다)으로 성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성장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비록 경쟁팀이 일부 단원의 불순한 의도로 승점을 잃는 바람에 순수한 경쟁을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우리는 우리만의 전력으로 이번 시즌을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타 팀원들에 비해 글솜씨도 없고, 컨텐츠 창작할 능력도 없어 제가 승점을 버는 건 오직 승부 예측뿐이죠. 실질적으로 저에게 달려있는 에이스클럽의 뒷얘기는 몇 번 말한 적 있는데 순수하게 제가 예측을 잘해서가 아니라 둘리 감독 덕입니다. 둘리 시절에 "아 패배에만 꾸준히 베팅해도 포인트 반 정도는 벌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이 둘리 감독은 놀랍게도 13경기 무승이라는 어마무시한 기록을 쌓으며 저에게 생각보다 더 많은 포인트를 안겨줬을 뿐이죠.
군 시절에도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포상 휴가 받는 거보다 조심히 군생활해서 있는 휴가만 안까여도 성공한 군생활이다"
저는 클린한 설라 활동으로 승점 감점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열심히 승부 예측이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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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각오글이라 어색하게 존대말로 글 쓰느라 어색해 죽는줄 알았네
그래서 나 지명권 언제 쓸까?
타 에이스클럽 멤버들이랑 맞춰서 마지막 경기에 올인해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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