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청용 인터뷰에 대한 진지한 반박 해본다 (뒷북주의)
어제 이청용 인터뷰 봤을때 다 좋은데 레전드 대우 못받은게 아쉽다고 얘기하는데
이게 계속 마음에 걸리는데 어제 너무 잘쉬고 있어서 오늘 작정하고 장문 좀 써볼까해서 뒷북이지만 글 한번 써볼게
박주영은 그동안 서울에서 해준게 많고 프렌차이즈 선수이면서 레전드 반열까지 오른 서울에선 빼놓을수가 없는 선수인건 아무도 불만이 없을거야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박주영을 제일 좋아했던 서울팬으로서도 헤어진게 아쉽긴해
아마 작년이나 제작년에 서울을 떠나고 다른팀을 갔으면 서울구단에 대해 또 물음표를 난 던졌을거야
근데 이번에는 나도 서울입장에서 이해가 안되는게 아니야
선수가 나이가 들어서 전성기 시절 폼이 안나온다면
그래도 애정이 있는 선수니까 아쉽다는 표현은 써도 계속 같이 가도 싶을거야
근데 여기서 최근 2년간 해준게 없다면 계속 억지로 끌고가야할까?
이미 2년이란 시간이 있었고 거기서 보여준게 없어
레전드 선수라는 이유로 가기에는 명분이 그거뿐이야
심지어 팀이 이제 암흑기를 좀 벗어나는 시기에 하나하나의 활약이 정말 중요한 시기에
보여주는게 없으면 같이 가고싶어도 더 명분이 없어
마음은 당연히 오래가고 싶지
근데 현실이 그러기엔 무리가 있는거야
프로축구세계가 공무원은 아니잖아?
나이가 있어도 무언가 보여줘야 같이 갈수가 있지
난 박주영이란 선수를 좋아해서 울산에서도 제발 잘하기를 빌어
괜히 친정팀 떠나서 거기서 기대도 받고 그럴텐데
못해서 욕먹으면 마음이 좀 찡하긴할듯해
서울은 확실한건 그래도 박주영이랑 함께하고 싶어서 서울입장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최대 대우로
역제안 해줬다고 생각하고 선수 본인이 아직 아쉬운게 있으면 그만한 명분을 가져왔거나
오히려 팀에게 1년만 더 달라고 확실한 설득을 했어야한다고 생각하네
아무튼 하고싶은말은 레전드 대우가 공무원마냥 잘하든 못하든 은퇴까지 무조건 같이 가는게 레전드가 아니라
선수 본인도 레전드인만큼 팀에게 최소한의 실력으로 보여줘야 팀에서 레전드 대우가 끝까지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박주영이 울산에서 은퇴보단 서울에서 했으면 좋겠고 은퇴해서도 서울에서 지도자 생활 이어갔으면 좋겠네
뭐라해도 우리 레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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