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태석 보며 동대문행 지하철 추억 떠올린 기성용, 사연은?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43/0000110825
이 코치와 관련한 '동대문 추억'도 떠올렸다. 기성용은 "예전에 을용이 형이 종종 창갈이도 시키곤 했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에 가서 한가득 해오곤 했다. 지금 생각하면 다 추억이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때 형들은 정말 무뚝뚝하면서도 주변 후배들을 정말 잘 챙겨주셨다. 남자답게 잘 챙겨주셨다. 워낙 대선배들이라 지금도 어렵긴 하다"라고 범접하기 힘들었던 선배들의 애정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아들이 자신보다 더 잘생겼다는 얘기 들으면 이 코치가 꽤 섭섭해할 것 같다고 하자, 기성용은 "그래도 맞는 얘기"라고 재치있게 답해 또 주변을 웃게 했다. 그러면서 기성용은 이태석이 이 코치보다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랐다.
기성용은 "을용이 형은 정말 좋은 선수였다. 태석이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모르겠지만, 아버지를 뛰어넘겠다는 목표는 어찌 보면 정말 좋은 동기 부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축구인 아버지를 둔 기성용이기에 이태석이 받을 부담도 꽤 클 것이라고 짚기도 했다. 기성용은 "아버지가 축구를 워낙 잘 아니까 계속 피드백이 올 게 아닌가? 이미 그 길을 한번 가보신 분들이기에 어떻게 성장해야하는지, 뭐가 더 좋은 길인지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아버지 처지에서는 계속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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