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박주영은 몰라도 이청용은 서울 이미지가 울산 가기전부터 많이 옅어지긴 함
단순히 귀네슈 쌍용시절을 생각하면 이청용이 기성용보다 더 잘했던것도 사실이고 팬들이 더 좋아했던것도 사실이고 기성용이랑 다르게 마찰없이 갔던것도 사실인데
기성용은 유럽 진출 이후로는 지속적으로 우리팀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돌아온다는 말도 계속하고 유럽에서 활약이 이청용보다 결과적으로 더 좋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계속 팬들 사이에서 복귀 시기에 대한 얘기도 계속 나왔는데
이상하게 이청용은 그 이후에 우리팀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어졌고 돌아온다는 말도 딱히 없었고 팬들 사이에서도 이청용 얘기가 기성용에 비해 많이 없긴 했음 아주 없던건 또 아니긴 했지만
물론 기성용 사가의 대상팀이 매북이어서 그랬던것도 컸겠지만 기성용 사가 당시의 분노와 파급력은 이청용이랑 비교하면 사실 좀 많이 차이날정도로 크기도 했고
후일담을 들어봐도 이청용이랑 우리 구단 사이에 왕래가 유럽 진출 이후 강명원 단장이 팀을 나간 이후에 거의 없었다는것도 들어나기도 했음
그래서 그런지 난 항상 이청용이 국대나 유럽에서 활약할때마다 우리팀 출신인걸 자랑 스러워하면서도 우리팀에 안돌아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다니기도 했음
울산으로 국내복귀한지 3년차가 되는 지금을 생각하면 사실 이제 우리팀에서 실질적으로 뛰었던 기간이랑 울산에서 뛰었던 기간 차이가 거의 안나서 서울선수라는 정체성도 많이 없어지고 있는 느낌이 들긴 함
그래도 이청용이 구단에 대한 감사함이나 강명원 단장에 대한 감사함도 언급을 하긴 하는거 보면 잊혀지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기도 하는데 그러다가 파란 유니폼 입고 뛰는 모습을 보면 또 예전감정들이 별로 생각 안나는것도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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